환경부 생태계 보전‧복원 공모사업 선정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대구시가 동구 안심습지 내에 큰고니(멸종위기종 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및 흰 뺨 검둥오리, 자라풀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복원한다.

대구시는 개발 사업에 의해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환경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 공모사업’에 ‘안심습지 내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대구시는 동구 대림동에 있는 안심습지 일대를 큰고니(멸종위기종 Ⅱ급), 흰 뺨 검둥오리와 자라풀 등 야생 동식물 서식처로 조성(중점 복원지여 약 2만㎡)한다.

혁신도시 및 대단위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시민의 접근이 예상됨에 따라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안심습지 내 멸종위기종 서식처 복원사업’ 계획안을 지난해 3월과 올해 1월 환경부에 공모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에서 직접 시행하는 총 사업비 5억 원의 전액 국비 사업으로 실시 설계를 거쳐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된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안심습지는 금호강 수계 중류에 있는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습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녹색‧환경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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