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사진제공: 포스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14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등이 결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청암과학상에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청암교육상에 가나안농군학교, 청암봉사상에 천노엘 신부가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청암과학상 수상자인 김범식(46) 교수는 공간의 대수기하학과 사교기하학에서 나타나는 기하학적 불변량 사이의 신비스러운 관계를 통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Quasimap’이라는 독창적 개념을 창안해 많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청암교육상을 받는 가나안농군학교는 성인교육이 전무하던 1962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국민 사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지도자 육성과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0년대부터는 시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하남 제 1 가나안농군학교와 원주 제 2 가나안농군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탈북자·노인 사회 교육과 해외 농촌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암봉사상을 수상하는 (사)무지개공동회는 천노엘 신부(Noel O’Neill, 83)가 한국 최초로 지적 장애인과 봉사자가 함께 생활하는 소규모 지역 사회중심 가족형 거주시설인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시작된 사회공동체이다.

무지개공동회는 1985년 엠마우스복지관을 설립해 지적 장애인들의 심리 재활, 특수 교육,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적 장애인이 일반 직장의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 30분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 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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