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권오준 회장 후보 (사진출처: 뉴시스)

“그룹 가치 제고할 수 있는 인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권오준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사장을 CEO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선정을 위해 15~16일 양일간 후보별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포함한 2차에 걸친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비전제시 및 성과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해 최종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권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철강 공급과잉, 원료시장 과점심화 등의 시장 여건으로 인해 포스코뿐만 아니라 철강업계 전체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포스코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했다.

권 사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로 회사의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재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경쟁력 우위 확보와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이다.

권 사장은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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