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직원 멘토링 데이’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여직원 멘토의 강의와 질의응답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일과 가정의 양립, 여직원의 커리어 개발, 리더십 코칭 등을 다루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철강기업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포스코가 여성 친화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년 여성인력 채용률을 높여가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이후부터 총 여직원수는 매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수유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여성 인력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 여직원은 3개월간의 출산휴가 외에 법정 보장 기간인 1년에 1년을 더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또 육아휴직 대신 주 단위 15~30 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했다. 아울러 포항과 광양, 서울에 각각 대형 보육시설을 갖춰 많은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내에 수유실 기능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여유(女幼)공간’을 마련해 여직원, 특히 임산부의 육아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여직원들의 역량 증진과 조직 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들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의 가족까지 보듬으며 가족 친화적인 직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직원들이 출산·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문제, 경력단절 문제를 더는 고민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보완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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