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증언하는 100년 전의 기록.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이 수집한 기록사진 100여 점을 전시하는 ‘천지일보 특별사진전’이 개최됐습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시대를 앞서간 전설의 무희 최승희.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손 이구의 어린 시절과 조선시대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 5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녹취: 전춘동 | 천지일보 상임이사)
"법고창신이라는 말처럼 새시대의 창조는 옛것의 근원을 두는 것입니다. 천지일보가 문화강국 지향을 실현하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회가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장의 사진에 기록된 역사. 이번 전시 사진 작품들은 정 관장이 40여 년간 전 세계를 돌며 직접 수집한 것들로 기록유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잊힌 역사를 다시 잇기 위한 그의 여정이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길 |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나라를 위한 헌신적인 마음 전시를 하게 됐거든요, 개인적인 작품이 아니고 우리 역사 100년 전의 한국과 일제 침략에 대한 치욕스러운 역사 두 가지를 테마로 하고..."

사진전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역사교육의 좋은 자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서영준 | 관람객)
"지금 학생들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도 1960년대 생인데 태어나기 전의 사진이잖아요, 이런 사진들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좋네요. 우리 역사관을 정립하는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잊고 지냈던 아니 잊을 수 없는 지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특별 사진전은 12월 8일까지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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