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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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31일 담양군 대나무박물관 인근 들판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이 임인년 마지막을 알리며 더욱 붉게 물들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3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현 교황은 내년 1월 5일 열리는 베네딕토 16세의 장례식에 집전할 예정이다. 이날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날 우리 군 당국이 실행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대한 맞대응 발사로 분석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3년 만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명예교황’ 베네딕토 16세, 다음달 5일 장례식…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원문보기)

31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그의 장례식에 집전할 예정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특별 브리핑에서 “내년 1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장례식을 집전한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날 오전 9시 34분 바티칸에서 95세로 선종했다. 현직 교황 선종 시에는 자세한 장례 절차가 규정돼 있지만, 전직 교황 선종 시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北 ‘南 고체추진 발사체’에 탄도미사일 3발 발사로 ‘맞대응’☞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전날(30일) 우리 군 당국이 실행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대한 맞대응 발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에 대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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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열차. (출처: 연합뉴스) 

◆3년 만에 보신각서 ‘제야의 종’ 타종… 10만명 운집 예상☞

2022년 임인년(壬寅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3년 만에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 11번씩 총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렸다. 시민대표로는 ▲자유·평화(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시민·안전(김준경 소방장, 최영진 강남 순환도로 의인) ▲복지·봉사(김동준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 응우옌티땀띵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 ▲과학(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문화예술방송(정은혜 미술작가) ▲시정홍보(김태균 개그맨 서울시홍보대사 서울시 환경상 우수상 수상) ▲국위선양(조규성 축구선수, 박지원 쇼트트랙 선수) 등이 뽑혔다.

◆‘SRT 열차운행 장애’ 여파 이틀째… 원인은 공사 중 떨어진 부직포☞

천안 아산역과 평택 지제역 사이 발생한 선로 전기공급 차단 사고 여파로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운행이 이틀째 차질을 빚었다. 

31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분께 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돼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행선 구간이 막히면서 상·하행선 열차가 하나의 선로를 나눠서 사용해야 했고, 열차 운행이 계속해서 지연됐다. 전날에만 KTX 110대, SRT 45대 등 150여대가 넘는 열차 운행이 최대 2시간 10분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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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 2022.12.29

◆한국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 별세… 향년 68세☞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이날 오전 10시께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눈을 감았다. 

1954년생인 김 작가는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던 중, 사진작가로 전향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발 젊은작가상을 받았고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과천 화재]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신원 확인… 사고 이틀 만☞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5명에 대한 신원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확인됐다.

31일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DNA 감정을 통해 밝힌 화재 사고 사망자 5명의 성별은 여성 3명, 남성 2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3명, 30대 1명, 20대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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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2022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 근처에서 노을이 저물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31

◆‘계묘년 첫날’ 서울 7시 47분 해 뜬다… 3년 만에 일출 대면 행사☞

계묘년 새해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 해돋이 명소가 오랜만에 개방된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야외 마스크 해제 등 방역조치 완화가 이어지고 3년 만에 대면 해맞이 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서울의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내륙에서 가장 빠른 일출은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으로 시간은 오전 7시 31분이다. 이 시간 해맞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해돋이를 감상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서울의 산과 공원 16곳에서 대면 행사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이종석♥아이유 열애☞

가수 겸 배우 아이유29)와 배우 이종석(33)이 열애 중이다.

31일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이종석 배우는 아이유 씨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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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아이유 열애(출처: SNS)

◆[2022 송년기획] 정치권 뜨겁게 달궜던 올해의 ‘말말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5월 이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도 역시 정치권 안팎에선 각종 설화로 몸살을 앓았는데, 정치권을 달궜던 발언들을 짚어봤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13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7월 7일 윤리위원회(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 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는 경찰 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022 종교 10대 이슈] 개신교 ‘저성장 늪’ 허우적… 가속화되는 종교 지형 변화☞

코로나19 확산세는 누그러졌지만 종교계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저성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대폭 축소됐던 대면 종교행사가 재개되며 온전한 현장 예배의 길이 열렸지만, 흩어진 신자들은 여전히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현상은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교인 수 감소로 골머리를 앓던 국내 주요 종단에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제는 대형 종단마저도 향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놓였다는 게 종교계의 중론이다. 위기 속 종교계에서는 온택트(ontact) 위주의 새로운 신앙 형태의 적응과 변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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