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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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24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추운 날씨에도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전국적 한파에 따른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을 지시했다. 638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이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장 지각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것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사면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명 망나니 칼춤지록위마는 한동훈 발언 비난(원문보기)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여당이 이 대표에게 죄가 없다면 당당히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비판했다. 반면 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 가족은 예외냐면서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하시라. 죄가 없다면 들어간 문으로 당당히 다시 나올 것인데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검찰이 이 대표 소환을 통보하자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다고 검찰 수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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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명박·김경수 사면 두고 여야 서로 뭐가 떳떳한가비난

여야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특별사면 대상에 된 것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이번 특별사면은 이전 정부에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국민통합의 취지가 담겨 있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한술 더 떠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다. 그 의도는 분명하다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국적 한파에 곳곳서 교통사고·시설물붕괴(종합)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많은 눈과 뒤따른 한파에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시설물 붕괴 사고 등이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경기와 강원 충북엔 한파 경보가, 그 외 서울 대전 전북 경남 등 전국 많은 지역에선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추위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중부지역은 아침 영하 15도 내외를 오갈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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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일상 회복 후 첫 크리스마스 주말영하날씨에도 명동에 인파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규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일상 회복 후 첫 크리스마스 주말을 맞았다. 시민들은 24일 영하날씨에도 거리에 많이 몰렸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는 영하날씨(기상청 기준)에도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 등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인파로 가득했다. 거리 곳곳에 돌림판 및 구슬 뽑기 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지어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또 거리에는 명동에 몰린 시민들을 삼각대를 들고 촬영하는 유튜버와 빨간 산타 옷을 입고 자선냄비 봉사활동을 하는 어린아이도 찾아볼 수 있었다.

대통령, 대설·한파 피해 조사 긴급지시복구비 등 정부 지원 방안 마련하라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비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24) 전북, 전남, 제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전국 일원의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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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24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전날 내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여야 늑장 처리에도 자화자찬민생 예산 늘려

638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이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의 대치로 법정 처리시한(122)을 무려 21일 넘기고 처리된 합의안이다. 여야는 합의안에서 민생 예산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화자찬에 나섰지만 사실상 2014년 국회 선진화법 이후 최장 지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빚은 늘리지 않으면서 민생부담 경감·사회적 약자 돌봄·미래세대 지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총 13000여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 주말연말까지 안전관리총력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크리스마스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는 없어졌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 밀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서울의 경우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인 명동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는 연말연시 주요 행사장과 인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단 방침이다.

서울 중구청은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동의 실명 노점상 362곳과 논의해 전체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도 감축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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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석 273인 찬성 251인 반대 4인 기권 18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638.7조원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최장 지각기록

국회 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 최장 지각을 기록하는 등 진통을 겪던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자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의 긴 대치 끝에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총지출 기준 638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기한(122)22일 넘겨 처리된 것이다. 또한 정부 예산안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도록 한 국회 선진화법이 시행된 2014년 이후로 따져보면 가장 늦게 처리된 최장 지각을 기록한 예산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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