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4년부터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모집 정원의 20%가 적성우수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는 생도 인성평가를 강화하고 군 지휘관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고성균(소장) 육사 교장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육사 제도·문화 혁신’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추진 방안에 따르면 육사는 생도를 선발하는 입시제도가 인성이나 군 지휘관으로서의 자질 등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정원(310명)의 20%인 약 60명을 수능 실시 이전에 적성우수자로 선발한다.

또한 생도들의 자질을 강화하고 군인다운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생도 훈육을 강화하기로 위해 생도 훈육을 담당하는 훈육관을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 8개 중대별로 육사와 비육사 출신 대위 각 1명 등 2명이 훈육을 맡게 된다.

생도들의 군사훈련과 체력단련 기준도 강화된다.

생도들은 2학년 2학기에 공수훈련, 3학년 2학기에 유격훈련을 각각 수료해야 하고, 2학년 2학기까지 사격 1등급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3학년 1학년까지 수영 200m를 완주하고 전투 체력 테스트에서 특급을 받아야 4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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