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서울 인근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난 새마을금고털이범이 해당 은행의 담당 보안업체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새마을금고 2개 지점에서 현금 77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용의자 강모(28) 씨가 피해 새마을금고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던 캡스의 직원이라고 26일 밝혔다.

강 씨는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강동구 천호동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재 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께 수유5지점에서 3900만 원, 10시 50분께 수유2지점에서 38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가 은행 직원들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범행을 벌이면서 도난 신고는 직원들이 출근한 19일에 접수됐다.

한편 경찰은 출입문이 파손되지 않은 점 때문에 만능키를 이용한 외부 전문털이범이나 내부자의 범행에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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