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위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초·중·고·대학생 1320명을 조사해 발표한 아동청소년 생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25.6%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학교성적(29.5%)’ ‘외로움(17.6%)’ ‘가정불화(16.1%)’ 등을 꼽았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학생은 42.5%였으며 이들도 ‘성적 부담감(43.7%)’이 가장 컸다. 이어 ‘학교가 싫기 때문(36.9%)’ ‘규율과 통제에 대한 거부감(24.9%)’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8.2%(105명)는 가출 경험이 있었고, 이 중 45%가 ‘부모와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처음 가출 나이는 평균 14.3세, 가출 기간은 1주일 미만이 76.4%였다.

이들이 가출 후 가는 곳은 ‘친구 집’이 52.7%나 됐다. 이어 ‘길거리·빈집·지하철역(11.6%)’ ‘비디오방·만화방(9.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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