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 Wee센터는 지난 4월 8일부터 출석정지 지도교육 제 1기를 시작으로 이달 19일까지 총7기의 상반기 출석정지 프로그램 ‘행복나눔터’가 운영됐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학교생활태도불량, 교사지도 불응, 흡연 등으로 출석정지 징계를 받아 Wee센터에 의뢰된 학생들은 5일과정(총 15시간)의 ‘행복나눔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Wee센터의 체계적인 적응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수업(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지원)은 ▲마음열기 ▲생각 넓히기 ▲용서하기 ▲심리검사 ▲예절교육 ▲성교육 ▲미래설계 ▲대학생 멘토와 대화의 시간 ▲진로 진학 고민상담 ▲우호적인 인간관계 형성방법 ▲스쿨폴리스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기본 생활 법률사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학생의 측면에서는 학교부적응 및 폭력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도모하게 됐으며, 학부모 측면에서는 자녀에 대한 바른 이해 및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등 결과적으로는 관내 위기학생 재발 및 확산을 방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총 7기의 운영과정 동안 참석한 34명의 의뢰 유형으로는 학교폭력이 9건이고 그 이외는 학교생활태도 불량, 교사지도 불응, 흡연 등으로 벌점이 누적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계기로 26명의 학부모가 자녀양육에 관심을 보이며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자녀와의 관계개선과 바람직한 부모역할 이해 및 학교·Wee센터·가정에서의 연계지도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나눔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동안 학교나 가정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느낌, 가슴으로 다가서는 따뜻한 경험에 대해 행복한 감동을 나누며 자신 스스로도 이러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전했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학기에는 숲 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진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Wee센터는 18개의 MOU 기관들과 상호 협조해 관내 위기학생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개입으로 위기학생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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