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원박람회, 여름휴가 순천으로 떠나볼까?
[순천] 정원박람회, 여름휴가 순천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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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여름휴가 관광지 (사진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여행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떠남과 만남이 그것이다. 떠남은 자기의 성(城) 밖으로 걸어 나오는 것이며, 만남은 새로운 세상을 대면하는 것이다.

이른 무더위, 여름휴가를 일찍 떠나는 국민을 위해 정원박람회 도시 순천시가 적은 비용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2박 3일 여행코스 3개를 소개했다.

여행코스는 휴식과 체험 그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로 ‘휴식이 있는 순천여행’과 ‘체험이 있는 순천여행’, 그리고 ‘여름방학 순천여행’ 등이다.

▶ 순천여행 3개 코스 소개

먼저 ‘휴식이 있는 순천여행’은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코스다. 1일 차는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관람 후 숙박을 하고 2일 차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 선암사 → 조계산 굴목이재 진입 → 굴목이재 보리밥 집에서 점심식사 → 굴목이재 걷기 → 송광사 → 귀가 코스다.

‘체험이 있는 순천여행’은 콘크리트 즐비한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경이로운 자연과 만나고 체험을 통해 자신을 관조할 수 있는 코스다. 1일 차는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관람 후 와온해변 해넘이를 감상하고 숙박 후 2일 차 향림사 → 드라마촬영장 → 점심 → 낙안읍성 → 주암호 드라이브 → 고인돌 공원 → 귀가 코스다.

‘여름방학 순천여행’ 코스는 소중한 자녀와 함께 추억을 만들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배울 수 있는 코스다. 1일 차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과 낙안읍성 →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과 선암사 관람 후 숙박을 하고 2일 차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관람 후 와온 해변과 화포 해변 등을 관람하는 코스다.

▲ 순천 여름휴가 관광지 (사진제공: 순천시)

▶ 순천여행지 안내

순천만

순천만은 지구 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연안습지 중 하나로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Ramsar Convention)협약에 가입함으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22.6㎢의 갯벌, 5.4㎢의 갈대 군락지, 220여 종의 철새,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 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다.

정원박람회장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란 주제로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33만 평 광활한 대지에 23개국 83개 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개장 51일 만에 188만 명이 다녀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정원박람회는 생태와 문화라는 시대정신 실천이 만들어낸 걸작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지구촌 정원축제다.

와온해변

순천시 해룡 앵무산 끝자락과 만나는 자리에 펼쳐진 드넓은 갯벌이다.

해넘이가 아름다워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불구불한 해안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멀리 떠 있는 작은 섬들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해안에 자리 잡은 와온마을은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어촌 체험 관광 마을이다.

‘포구기행’의 저자 곽재구 시인은 하늘과 바다에서 함께 지는 찬란한 와온 노을을 보고 언젠가 이곳에서 생의 한 시간을 누리게 될 것을 예감, 현재 순천대 문창과 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포해변

별량면에 있는 화포해변은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

멀리 여수 앞바다와 고흥, 보성까지 바라보인다. 깨끗한 갯벌에는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룬다.

주민이 뻘 배를 타고 나와 꼬막을 채취하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짱뚱어, 칠게, 낙지, 숭어 등도 잡힌다. 화포에서 순천만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오르면 순천만을 새로운 각도로 조망할 수 있다.

故 박완서 선생은 갯벌에서 뻘 배를 밀며 일하고 있는 아낙을 바라보며 “봄날 그 어느 꽃보다 화포 바다의 갯벌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낙안읍성

조선 시대 도시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낙안읍성은 1410m 규모의 석성과 선조의 정취가 살아 있는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하게 보전돼 있으며, 220여 명의 주민이 읍성에서 살고 있다.

성곽 안에 둥그런 초가지붕이 다정하게 머리를 맞댄 풍경이 낙안읍성 얼굴이다.

조선 시대 관청인 동헌과 객사, 저잣거리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초가지붕 아래 돌담을 걸어도 운치 있다.

특히 읍성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성곽 걷기와 초가집 툇마루에 앉아 밤하늘을 보는 것은 낙안읍성 여행의 백미다.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낙안읍성 옆에 있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대한민국 잡지사의 한 획을 그은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을 창간한 故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둔 6000여 점의 민예품이 전시된 품격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 전시실에서 교차 전시되며, 단소와 거문고의 명인 故 김무규 선생의 고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한옥 운조루에 앉으면 지나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기품 있는 곳이다.

선암사

승선교 아래로 보이는 강선루는 선암사를 상징하는 그림 같은 풍경이다.

우리나라 천태종 중심 사찰로 수많은 승려가 강원과 선원에 머무르며 수도하고 있다.

사찰에 이르는 길은 사시사철 다양한 수목이 호위하는 아름다운 길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일상에 쉼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고 한 정호승 시인의 ‘선암사 해우소’는 선암사 여행을 더욱 가치 있게 한다.

송광사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삼보사찰로 손꼽히는 송광사는 불법을 공부하는 학승들이 머무르는 대가람이다.

이름난 고승들을 배출한 도량으로 유명하지만, 경내로 이어지는 계곡이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송광사는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혜심고신제서(국보 43호) 등 국보 3점과 보물 10점을 비롯해 많은 불교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이다.

천연기념물 88호로 지정·보호되는 송광사 천자암 곱향나무인 쌍향수, 대웅전 앞마당으로 연결되는 능허교와 우화각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불교의 장엄함을 생각게 하는 가치 있는 곳이다.

순천전통차야생체험관

그윽한 멋이 가득한 한옥에서 우리나라 전통 차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조계산 자락의 고즈넉함을 즐기며 향기로운 차를 마시고 명상할 수 있다.

‘느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도 체험뿐 아니라 차 덖기, 다식 만들기, 화전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 한옥에서 하룻밤을 묵어도 좋다.

조계산 굴목이재

조계산 굴목이재는 선암사와 송광사 사이로 난 약 680m 고갯길로, 가족과 함께 산책 삼아 걷기에 좋다.

선암사에서 출발해 송광사까지 약 8km 남짓한 고개를 넘으면 아름다운 왕벚나무 관락과 편백숲, 청정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으로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보리밥집’의 명성도 자자하다.

순천드라마촬영장

1970년대에서 80년대 서울의 달동네와 변두리, 강원도 탄광 지역 등을 재현해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는 곳.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늘어선 판잣집과 시내 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 생생하다.

서민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집과 허름한 상점,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진 거리를 걷노라면 아련한 지난날이 떠오른다.

도심 내 풍부한 문화예술 공연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기간 관람객 시내 유입 및 지역문화예술인 역량 향상을 위해 문화의 거리와 조례호수공원에서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이란 슬로건으로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한다.

휴가철 즐길 수 있는 6월 특별공연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오는 13일은 퓨전국악 ‘별’의 공연, 14일은 인간문화재 명창 ‘조통달의 판소리’, 20일은 ‘메이킹보이즈(Making Boyz)’의 브라스 퍼포먼스 공연, 21일은 ‘포스댄스 컴퍼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판타지 무용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순천하늘빛축제

오는 10월 27일까지 동천 장대 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꽃빛, 물빛, 별빛에 물들다’는 주제로 열리는 순천하늘빛축제는 오전에 정원박람회장에서 힐링하고 야간에는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LED 빛의 화려함을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전 국가적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적극 대응키 위해 자가 발전기를 사용, 매주 금, 토, 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점등하며, 소망배 띄우기, 클레이아트, 문화공연, 3D 프로젝션맵핑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순천 관광객의 밤을 유혹할 것이다.

정원박람회 입장권 혜택 및 먹거리

정원박람회 1일 입장료는 어른 1만 6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이틀 연속 입장할 경우 2일 권은 어른 2만 4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며, 입장권에는 순천만(입장료 2000원)도 포함돼 있다.

박람회 동안 입장권을 제시하면 낙안읍성·순천자연휴양림·뿌리깊은나무박물관·드라마촬영장도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 송광사·선암사는 입장료를 절반 깎아준다.

중소기업청의 올해 시장 투어코스에 선정된 순천 웃장은 남도의 작은 도시 순천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담백한 맛과 공짜 수육으로 유명한 웃장 국밥은 1인 6000원으로 수육은 국밥 2그릇을 시키면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정원축제인 정원박람회가 애초 예상을 깨고 51일 만에 188만여 명이 다녀가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순천 방문을 권유하고 싶은 마음에 순천 관광지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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