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를 폐지하겠다고 나서자 비판적인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네티즌은 ‘세종대왕이 경을 칠 노릇’이라며 기회주의식 대학행정을 비난했다. 언어엔 그 나라 얼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배워왔건만 ‘이상적인 가르침’이었나 보다. 세계에선 아름다운 한글이라고 극찬을 받지만 정작 본국에선 알파벳이 우위선점해 있는 이 서글픈 현실을 누가 과연 알아줄까. 그리하여 글마루에서 한글을 알아가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6월 15일 KBS1TV 에서 ‘일본이 섬기는 신의 문자 한글’이 방영됐다. 내용인즉슨 일
삼국사기는 다른 사서와 다르다. 이 역사서엔 가뭄, 기상, 지각변동, 지진, 홍수 등의 자연현상과 지역 특산물까지 모두 기술되어 있다. 지역에서 보이는 별자리까지 기록돼 그 세밀함에 혀를 내두른다.오재성 선생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민속으로 현재 우리나라부터 중앙아시아까지 설명할 수 있다. 아니 그 시대의 지역을 가늠해볼 수 있다”며 “음력 8월 15일이 우리에겐 한가위이지만 이와 비슷한 개념인 명절이 아시아 전 지역에 퍼졌다. 이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지각변동과 관련해 한반도 내에선 신라와 백제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