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산가족인 김윤희 할머니는 올해 91세다. 그는 황해북도 개성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6.25전쟁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는 어머니와 걸음마를 겨우 뗀 딸을 북에 남긴 채, 아들만을 데리고 남으로 내려왔다. 남한에 내려와서는 잠시 교직에 있었다. 도서관 사서도 했다. 사실 그는 금방 북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할머니가 직접 쓴 아래 글은 북쪽에 있는 딸 봉미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다.이산가족 김윤희 할머니의 편지 보고 싶은 딸 봉미에게 간절히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