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찰을 지키는 모습으로 표현된 17세기 ‘사천왕상(四天王像)' 8건이 보물로 지정된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천왕은 수미산(須彌山,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생각되는 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一柱門)과 주불전(主佛殿)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지물을 들고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려 악귀 등의 생령(生靈)으로부터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