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플러스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수출과 건설투자 등의 호조에 내수가 크게 반등했다.한국은행은 25일 ‘2024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통해 우리나라 1분기 실질 GDP가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실질 GDP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GDP는 2022년 4분기 -0.4%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일본 미즈호은행과 원화 3천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IBK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원화 3천억원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이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 시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IBK기업은행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3천억원의 한도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수출 호조로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2.0%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0%로 각각 전망치를 높였다.UBS는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를 경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국의 수출과 생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른 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배추와 양파, 김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한국은행은 23일 ‘2023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22.46(2015년=10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22.21)보다 0.2% 높은 수준이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작년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3월보다는 1.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수출과 수입 결제 대금과 달러화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8일 ‘2023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를 통해 지난해 수출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이 ▲미국 달러 83.1% ▲유로화 6.8% ▲원화 2.8% ▲엔화 2.3% ▲위안화 1.7%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비중은 달러가 2.0%p 줄었고, 원화는 0.5%p 올랐다. 유로화의 경우 1년 전보다 1.0%p 늘었고, 엔화와 위안화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수입 결제 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0.6% ▲원화 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직접투자(FDI) 등에 힘입어 대(對)미국 수출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가겠으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로 인한 미국 측 제재는 조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18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경기 개선과 대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0년 이후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3%로 크게 높아졌다. 이후 올해 1분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관련 “금융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로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없는 현재 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관은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전반적 물가 관리에도 역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제유가 오름세에 지난달 수입물가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더 오른 만큼 이달 수입물가는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은 16일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통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가 137.85(2015=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137.24) 대비 0.4% 오른 수치다.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0.7% 하락했다.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4%)과 12월(-1.7%) 두 달 연속 하락한 후 올해 1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 3천명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7개월 만에 최소 증가 폭이다. 수출 호조로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했으나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통계청은 12일 ‘3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2839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3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이후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줄어든 것이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 8천명)부터 9월(30만 9천명), 1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4월 초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0일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9억 8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같은 기간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2억 65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 4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총선 직전 우리나라 국민 경제 심리가 3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다.한국은행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심리지수(NSI)가 지난 8일 기준 115.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21일(115.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뉴스심리지수는 지난해 말 96.21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추세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117.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스심리지수가 주요 경제지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국민 경제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장기화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된 상황인 만큼 핀테크 기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 빅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B2B 협업모델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간 총 16조 7천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블록화 분절화가 심화되고 주요국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전 세계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기업들도 변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4.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4.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과 기업은행·산업은행·은행연합회·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수출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4.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4.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AMRO는 8일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올해 2.3%, 내년 2.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2.5%, 내년 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아세안+3 지역 경제는 견조한 내수, 투자·수출과 관광산업 회복으로 올해 4.5%, 내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물가 상승세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에서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