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재개발로 철거될 위기에 처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한옥 밀집지역을 지키겠다며 소송을 낸 피터 바돌로뮤(IRC 해양조선업 관련 컨설팅회사 부사장) 씨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시는 2004년 6월 동소문동 6가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고, 성북구청은 2007년 10월 이 지역에 노후ㆍ불량주택이 60.37%나 된다며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처분을 내렸다. 지정 처분에 의해 한옥 43채가 철거될 위기에 놓이자 바돌로뮤씨는 “동소문동 일대는 한국 전통가옥들이 밀집해 있어 그 보존 필요성이 크다”며 정비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