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통기한 만료가 가까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8만 회분 이상이 이달 말 폐기될 예정이라고 일간 더시티즌이 29일(현지시간)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3천만 랜드(약 25억원) 상당으로 이에 더해 백신 40만 회분은 이미 낭비됐거나 바이알(병) 뚜껑이 열린 채 사용되지 않았다.전염병학자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조 반스 박사는 이와 관련, 백신 전달 서비스가 정비돼 있지 않다면서 다수의 백신 접종 장소가 문을 닫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정부가 사람들에게 접종하라고 촉구해도 매일 문을 열고 있는 접종소를 찾기 힘든
"채택과정에서 인권 존중해야… 적절한 보호장치 마련돼야"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 백신 강제 접종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8일(현지시간) 바첼레트 대표는 유엔인권이사회 세미나에서 화상 연설로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그는 또 국가가 '백신 접종 의무화(vaccine mandates)'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첼레트 대표는 “백신 의무화는 합법성, 필요성, 비례성, 비차별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강제 접종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모더나 등 3차접종, 면역취약한 이식환자 보호에 효과"뉴잉글랜드 의학지 발표모더나 등 코로나19의 3차 백신접종이 장기이식 환자들의 보호에 상당한 효과를 더 해주어 2차 백신까지 접종하고도 면역력이 약한 이식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보건연구소의 연구진이 11일자로 발간된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규모이긴 하지만 취약한 이식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차분 백신 접종이 상당히 면역력 증진 효과가 좋았다는 것이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한 시민이 노점에서 튀김을 샀는데 포장지가 '코로나 양성 결과지'였다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려 충격을 줬다.30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자카르타 외곽 드폭시의 한 시민이 "좀 전에 튀김(gorengan)을 샀는데, 누군가의 코로나 양성 결과지에 포장돼 있었다"며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기름이 묻은 포장지 사진을 살펴보면, 올해 2월 15일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은 결과지이다.게시글 작성자는 "제발 서로 좀 더 조심하도록,
중국이 한 번만 맞으면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출시했다.19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캔시노바이오 및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 연구소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돼 전날 상하이(上海)부터 접종을 개시했다.기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제품은 2차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완성된다. 하지만 이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이 백신은 지난 2월 말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한 여교사가 보트 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옆에서 악어가 수시로 고개를 드는 모습이 소개돼 관심이 쏠렸다.3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국가교육의 날(Hardiknas)을 맞아 서부자바주 수카부미군 찌비퉁읍 교사 시티 사로야(27)의 열악한 교육 현장이 조명됐다인도네시아에서는 작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대부분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찔로마 마을은 대부분 학생이 휴대폰이 없고,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는다.특히 이 마을은 육로로 가려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회분 접종 후 1주일여 만에 확진(베를린=연합뉴스) 독일의 한 양로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분 모두 접종받은 거주자 중 14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주간 디 차이트는 7일(현지시간) 오스나브뤼크시 근처 벨름의 양로원에서 이런 영국발 B117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양로원 거주자들은 지난달 25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회분을 접종받아 접종이 끝난 상태였지만, 이 중 14명이 B117에 확진된 것으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해당 지역 의료진에게 접종할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천80회 분량을 못 쓰게 됐다.2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술라웨시섬 서부 마무주(Mamuju) 보건소는 "보관 중이던 코로나19 백신을 폐기하게 됐다"며 "2∼8도의 온도에 보관해야 효과가 있는데 지진으로 전력공급이 끊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본래 마무주 지역 의료진들에게 접종할 분량이었다.지난 15일 오전 2시 28분께 마무주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취약계층 보호목적 위해”… 다른 수단 없을 경우신앙교리회 “도덕적 수용, 공개적지지 의미 아냐”[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로마 교황청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에 낙태된 태아의 세포 조직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내 신앙 감시 기구인 ‘신앙교리회(Congregation for the Doctrine of the Faith)’는 “연구와 생산 과정에서 낙태된 태아의 세포계(cell lines)가 사용된 코로나19 백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국립보건원장 "음모론,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 못해"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끝낼 종결자로 백신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백신 관련 음모론이 번지고 있다고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은 백신 접종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거나 과도한 백신 투여가 아이들의 면역 체계를 망가뜨린다는 식의 믿음이 넓게 퍼지면서 반(反)백신 운동이 상당한 동력을 가진 나라다.CNN의 5월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싼값에 대량으로 보급돼도 이를 맞겠다는 미국인은 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