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매각법에 24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틱톡 측은 법정에서 해당 법안이 위헌임을 밝혀 무효화할 것이라며 법정 투쟁을 예고했다.틱톡 최고경영자(CEO)인 추쇼우즈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법원에서 사용자의 권리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사실과 헌법은 우리의 편이다. 우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
편집자 주한·중·일 간의 역사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의 책무는 무엇일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은 재단이 중국 및 일본과의 역사 전쟁을 진두지휘할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고 봤다. 또 이를 위해 주류 및 비주류 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토론을 통해 우리 역사의 여러 쟁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소장의 기고. 박 이사장 기자회견 발언 실망일본 과거사 반성 안 하는 사실젊은 세대에 강요하지 말라니日 우익 의견 환영한다는 망언 국내 동북아史 학계 현실 참담‘동북공정’ ‘반도사관’ 극복 못해주·비주류 함께하는 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은 현재 라파 공격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정부 승인이 떨어지면 즉각 작전에 착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가자지구 북부 지역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전역에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다시 가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승전을 위한 라파 공격을 주장해왔으며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를 비롯해 하마스 부대들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이들에게 끌려간 인질도 있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유엔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아동 희생자가 속출하는 점을 우려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양측에 거듭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 사례를 거론했다.지난 19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한 아파트 건물이 공습받으면서 어린이 6명과 여성 2명 등 주민 9명이 숨졌다고 투르크 최고대표는 전했다.이튿날에는 라파 동부 앗타누르의 주택 2채에서 민간인 20명이 공습 속에 사망했고 같은 날 라파 내 아스 샤보라 난민캠프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유대인의 주요 명절로,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해 매년 7~8일간 걸쳐 지켜진다. 많은 유대인에게 이날은 자유와 유대 국가의 탄생을 상징한다.히브리어로 페삭이라고 하는 유월절은 22일에 시작된다. 정통 유대교도들은 유월절 ‘무교병(無酵餠,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는 과정을 생략한 빵)’만 먹는다. 애굽 탈출 당시 반죽이 부풀어 오를 시간도 없이 급하게 먹었던 상황을 기리기 위함이다.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
세르비아계가 다수인 코소보 북부 4개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알바니아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됐다고 AFP,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코소보 북부의 4개 지방자치단체인 미트로비차, 즈베칸, 레포사비치, 주빈 포토크의 4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지만 투표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이 흐른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약 4만6천500명 가운데 85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아계 시장을 해임하려면 투표율 50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총선의 첫 번째 단계인 투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 나라에서는 거대한 지리적 특성과 인구로 인해 앞으로 6주 동안 여러 주에서 7단계에 걸쳐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약 9억 69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다.인도의 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이기도 하다. 올해는 2019년 선거에 지출된 비용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조 2천억 루피(약 19조 93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인도는 광활한 국토의 가장 외진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 일정이 개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북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1년째인 15일 국제사회가 수단 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 3조원가량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을 만드는 데 널리 쓰이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사 정부가 전국적인 징병제를 발표한 지 몇 주 후, 시골에서 온 두 젊은 여성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글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큰 두 도시에 사는 30대 남성 2명은 2월 징집령 이후 징병 위협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태국으로 피신했다.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혼란 속 미얀마 청년들의 반란과 도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징집법을 발표하고 3월 민간인 징집을 걸쳐 4월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미얀마의 부모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국제정세가 서방과 反서방의 신 냉전체제로 격변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발 위협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일 글로벌 군사 협력을 선언했다.이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 운용성과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일 양국이 군사 방위 협력에 관한 7
핵심 요약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심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파리협정은 각국이 힘을 합쳐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골자인데, 결국 모든 나라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는 기회를 불러오는 법. 파리협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도하는 국가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에 심각해지는 산불, 폭우, 한파와 폭염 등 각종 재해를 안겨다 주고 있고,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은 배출한 대기 중에 어느 정도 머무는 것과 달리 우리가 배출하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전망이다.전날(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마 전 총통 방중 동행 취재단은 두 차례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 집결해야 한다는 중국 측의 통보를 받았다.이 매체는 중국 측이 어떤 취재 일정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앞서 홍콩 명보와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도 마 전 총통이 10일
미국 대학 간 운동 경기를 주관하는 미국대학선수협회(NAIA)가 여성으로 성(性)을 바꾼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NAIA 회장단은 이날 개최한 연례 협의회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는 오는 8월 1일부터는 생물학적 성이 여성이며 남성으로 성을 전환하기 위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학생만 대학 간 여성 경기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NAIA는 미국 241개 대학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 대학은 대부분 사립이고 규모가 크지 않다.그러나 성
태양과 지구 사이로 달이 지나면서 햇빛을 완전히 가려 마치 달이 해를 품는 것처럼 보이는 개기일식이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 명의 관심이 쏠렸다.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달이 움직이는 경로에 따라 그 그림자에 들어가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들었다. '달그림자의 길'에서 벗어나 있어 아쉽지만 부분 일식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역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편으로 출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2015년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이어 9년 만이다.기시다 총리는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해 "미일 관계가 반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면서 "그것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라고 말했다.그는 14일까지 방미 기간에 미국과 안전보장 및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기시다 총리는 10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철회하는 가운데 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전술 변경을 예고하며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에 대한 새로운 회담을 위해 대표단을 보냈지만 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참모장 헤르지 할레비는 병력 철수에 대한 질문을 기자들에게 받고 “이 지역에 대한 방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철수배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만 강진 구조 작업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 이내)’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됐거나 고립된 상황이다.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6일 오후(현지시간) 1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00명 이상이다. 6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며 다른 442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유명한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실종자 가운데 3명이 있을 것으로 구조팀은 보고 있다. 또한 고립된 이들도 대부분도 이곳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여진이 계속되는 점도 구조 작업을 더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에콰도르와의 국교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치외법권인 에콰도르 주재 멕시코 대사관에 현지 경찰이 무단으로 진입해 멕시코 망명을 신청한 전직 에콰도르 부통령을 체포한 데 따른 조처다.A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에콰도르 경찰이 우리 대사관에 강제 진입해, 박해로 망명 절차를 밟고 있던 그 나라 전 부통령을 구금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국제법과 멕시코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강진 발생 이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0여명이 곳곳에 고립된 채로 남아있다.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6일 6시 2분(이하 현지시간) 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00명 이상이다. 10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며 다른 636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유명한 타이루거 국립공원 샤카당 트레일에서는 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샤카당 트레일에서 실종된 4명 중에는 일가족이 포함돼 있다.타이루거 공원에 있는 호텔에 있던 450여명을 포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4일 미국과 관계 강화를 위한 당 차원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샤 부주석은 이날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샌프란시스코 당원들과 워싱턴의 '오랜 친구들'을 만날 것이라고만 밝혔다.오는 11일까지인 마잉주 전 총통의 방중과 시기가 겹친 점에 대해서는 "순수한 우연"이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 균형추를 맞추려는 목적의 방문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그는 "국민당은 마 총통 임기 중 미국과 가깝고 일본에는 우호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