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내외가 22일(현지시각)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아미르 알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춤을 추고 있다. 2024.04.22.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이 21일 보도했다.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라이시 대통령이 외무부 등 부처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이뤄진 대표단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찾는다고 밝혔다.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2월 총선으로 파키스탄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외국 원수가 된다고 성명은 덧붙였다.앞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지난 1월 테러단체 근거지를 공격한다며 서로 상대국 국경지대를 공습한 뒤 이내 화해한 바 있다.라이
미얀마 반군이 장악한 미얀마-태국 접경 지역의 거점 도시에서 반군과 군사정권 정부군이 전투를 재개해 최대 약 2천명의 피란민이 태국으로 대피했다.20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미얀마 동부 미야와디 일대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KNU) 등 반군 간 교전이 벌어졌다.태국 경찰 당국 관계자는 국경의 한 다리 근처에 숨어 있던 미얀마군 병력을 KNU가 무인기(드론) 등을 동원해 공격하면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를 피해 약 1천300명∼2천명의 미얀마 피란민이 태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사 정부가 전국적인 징병제를 발표한 지 몇 주 후, 시골에서 온 두 젊은 여성이 군부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글로 향했다. 미얀마의 가장 큰 두 도시에 사는 30대 남성 2명은 2월 징집령 이후 징병 위협에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웃 태국으로 피신했다.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혼란 속 미얀마 청년들의 반란과 도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징집법을 발표하고 3월 민간인 징집을 걸쳐 4월 군사 훈련을 시작하면서 미얀마의 부모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시작된 내전이 15일이면 1년이지만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수만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2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분쟁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인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는 1년 가까이 이어진 수단 내전으로 4월 현재 일부 군인을 포함해 최소 1만 60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미국에서 지붕 굴뚝에 몸이 낀 10살 소년이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황당한 사건은 이날 오후 동부 매사추세츠주 휘트먼(Whitman)에서 벌어졌다.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굴뚝에 몸이 걸린 소년은 상반신만 밖으로 나온 채로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당시 소년은 자신의 집 2층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갔고, 굴뚝 안으로 몸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상반신은 굴뚝을 통과하지 못했고, 그대로 몸이 끼어버렸다.이후 현장을 목격한 소년의 형이 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이 지속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언론인까지 피해를 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CNN과 티아르티 하베르(TRT HAVER)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에 있는 도시 데이르 알 발라 북쪽에 있는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방송을 준비하던 언론인들도 부상을 당했다.티아르티 하베르는 보도를 통해 “누세이라트 캠프에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워 승객 8명을 납치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단물을 설치하고 달리던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올라가 승객들 신분증을 살펴봤다.이어 동부 펀자브 출신 승객 8명을 데리고 나가 산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이후 버스가 정차했던 곳에서 약 5㎞ 떨어진 다리 아래에서 피랍 승객 8명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버스는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에서 이란 국경과 가까운 타프탄 타운으로 가던 중이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무(極目)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던 중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스씨는 지무신문에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3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초반 하락폭을 되돌렸고, 나스닥지수는 1%대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 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모스크바 인근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지시자가 특정됐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FSB가 러시아 방송 채널1에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이번 테러 공격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중 한 명은 "'사이풀로'라고 불리는 남성이 우리에게 연락했고 100만루블(약 1천500만원)씩 주기로 했다"고 자백했다.그는 "사이풀로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로, 키이우로 가라고 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우리에게 100만루블씩을 주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른 피고인은 "우리는 키이우로 가 각 1
[천지일보=이솜 기자]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마을 주민 수백명이 음력설을 축하하기 위해 소달구지 경주를 열었다.AP통신에 따르면 주민들은 뜨거운 태양과 먼지구름 속 수도 프놈펜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캄퐁스퓨주의 롬두올 마을에 모였다. 이 대회는 수백년 동안 내려져 오는 전통이자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크메르 설날과 쌀 수확이 끝나는 시기를 기념하는 행사였다.대회 참가자들은 두 마리의 소가 끄는 소달구지를 타고 약 1㎞ 길이의 흙길을 달렸고, 길을 따라 늘어선 관중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4개 지방에서 5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만 강진 구조 작업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 이내)’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종됐거나 고립된 상황이다.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6일 오후(현지시간) 1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00명 이상이다. 6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며 다른 442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유명한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실종자 가운데 3명이 있을 것으로 구조팀은 보고 있다. 또한 고립된 이들도 대부분도 이곳에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여진이 계속되는 점도 구조 작업을 더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만 강진 발생 이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발생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0여명이 곳곳에 고립된 채로 남아있다.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에 따르면 6일 6시 2분(이하 현지시간) 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00명 이상이다. 10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며 다른 636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유명한 타이루거 국립공원 샤카당 트레일에서는 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샤카당 트레일에서 실종된 4명 중에는 일가족이 포함돼 있다.타이루거 공원에 있는 호텔에 있던 450여명을 포
대만 당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 발생 사흘째를 맞아 약 500차례나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연합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기준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라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1천113명, 고립된 사람은 634명, 실종자는 13명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花蓮)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4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시내 뉴리버를 가로지르는 사우스이스트 3번가 다리에 크레인 일부가 떨어져 차량이 파손돼 있다. 경찰은 공사 중인 고층 건물에서 크레인 일부가 다리 위로 떨어져 건설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자동차 2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2024.04.05.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 교통당국이 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마라톤의 주최 측에 다리 통행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북극(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가 미국 제재에 발목 잡혀 중단됐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가 지난해 견조한 실적에도 올해 들어 부문별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악취를 풍기는 것만으로 노숙인을 경찰에 체포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갈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3일 대만 동해안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으며 대만과 주변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지는 대만 화롄시에서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지진은 15.5㎞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첫 강진 이후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최소 9차례 발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 이상이 다쳤
[빅서=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빅서의 1번 고속도로 로키 크리크 다리 일부 구간이 무너져 있다. 현지 당국은 주말에 내린 폭우로 캘리포니아의 상징적인 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무너져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활절 휴일을 맞아 경치 좋은 해안 마을 빅서를 찾았던 관광객 160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