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해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 노력을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 협정 체결을 위한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미국 국방부는 연방 관보에 한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업계에 의견 제출 등을 요청했다.국방부는 "국방상호조달협정의 목적은 동맹 및 우방국과 재래식 국방 장비의 합리화, 표준화, 상호 운용성 촉진 등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이 협정은 시장 접근 및 조달 문제에 대해 지속해 소통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국방 협력을 강화한다"라고 밝혔다.미국 국방부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말 북한에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6일(현지시간)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25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복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거쳐 동덕역을 지나 해발 700m의 리파역으로 오르던 중 기관차 견인기 전압이 약해 열차가 헛바퀴가 돌다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산굽이를 돌 때 뒤편 객차 7개가 탈선해 산밑으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만 정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에서 발견된 대만발 ‘수상한 소포’ 사건과 관련해 최초 중국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2일 대만중스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형사국의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해당 부서가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방류까지 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만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자국 내 어민과 주변국들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IAEA도 일본을 도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로 정해졌다.한국과 이탈리아의 준결승은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로 장소를 옮겨 9일 오전 6시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전쟁 중 숨진 미 육군 전사자의 유해가 최근에서야 신원이 확인되면서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었다.29일(현지시간) 한국전쟁에서 싸우다 전사한 영웅이 현충일을 맞아 고향인 조지아주(州)의 앤더슨빌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고 외신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이날 유족 품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이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그는 19세에 불과했다. 6.25 전쟁으로 미 육군 2사단 9보병연대 1대대 소속이던 그는 경남 창녕 일대에서 낙동강 방어선을 뚫으려는 북한군과 목숨을 걸고 맞서 싸
양국 정상 밀착행보 조명돼실효성에 의문 제기하기도‘워싱턴 선언’ 분노한 중‧북러 “한반도‧세계 정세 불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은 한미 우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중국과 북한, 러시아 등 언론에서는 비판이 계속됐다.서방 매체들은 한미 정상회담과 ‘워싱턴 선언’ 공동성명 등에 보도비중을 뒀다. 특히 미 중심 매체들은 주로 한미 양국의 유대감 증진과 한미일 관계를 부각했다. 방미 일정 내내 양국 정상의 만남을 비중 있게 다뤘던 CNN은 지난달 29
미국, 한국 155㎜ 포탄 10만발 구입해 우크라 지원 韓 “미국 최종 사용자… 살상무기 미지원 방침 불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한반도가 무기 생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자칫 남북 포탄 대리전이 되는 게 아니냐하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이 제3국을 거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지 얼마 안돼 이번엔 한미 무기 거래 합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미국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제목으로 한국정부가
[천지일보=방은 기자] 최근 한국이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 계약을 맺으면서 장벽 높은 유럽 국가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국의 탱크, 전투기 및 로켓 발사기의 계약은 지난 3개월 이내에 모두 체결됐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오랜 고객을 잃을까 긴장하고 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국가는 주로 미국과 거래해 왔지만 최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무기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을 새로운 무기 구입처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 방산 업체는 지난 반년 동안 유럽 여러 국가에 이동 곡사포와 소형 무기를 판매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과 관련해 “이번 발사는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 위협으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이번 발사는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또 “우리는 대북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길 촉구한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31일 태풍 분류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초강력(super strong)’ 태풍으로 발달했다. 천리안 2A호 위성으로 관측한 힌남노의 모습을 보면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 한가운데에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힌남노 태풍 영향권은 한국, 일본-오키나와, 필리핀 북동쪽, 대만 북동쪽, 중국 상하이 남부까지 들어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1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까지 이동했고 2일 9시 남동쪽 약 4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기폭장치를 시험했으며, 핵실험 준비 최종단계에 돌입했다는 전문가패널의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이 같은 평가는 북한 자체의 최근 공개 성명들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전문가패널은 지난 3일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식량난 가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CIA는 최근 자체 사이트에 업데이트된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 인구의 큰 비중이 낮은 수준의 식량 소비와 열악한 식품 섭취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추정했던 식량 부족분과 동일한 규모로, CIA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북한의 심각한 가뭄 상태는 위성
미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AFP통신 등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주말인 지난 7일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남해=뉴시스] 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해 봄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21.04.06.
美 북한전문 사이트 위성사진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신포급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정박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특이 동향이 관측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30일(현지시간)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찍은 위성사진 8장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영웅함은 북한이 지난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이다.매체에 따르면 신포조선소의 안전구역 내에 정박해 있던 영웅
EU 고위대표 “다른 나라들, 따르지 말라”… 러와 밀접 터키도 “수용 못할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2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5만명을 넘겨 16만명에 육박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며,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7935명과 비교
北대화 호응 촉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을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관련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틀 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평가 중”이라며 논평 수위를 조절했던 미 국무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즉각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이 관계자는
바지선·이동식 크레인 이동 정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추가 시험발사 준비를 듯한 활동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 찍은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북한의 고래급 실험용 탄도미사일잠수함(SSB) 주변의 계속된 움직임이 북한의 지난달 19일 신형 SLBM 발사 당시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 고래급 SSB도 당시 북한이 플랫폼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한 잠수함 8·24 영웅함이다.38노스는 구체적으로 이전
합참 “SLBM으로 추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군이 1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역내 동맹과 우방은 물론 한국, 일본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미국은 이런 행위를 규탄하고, 더는 이런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군은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