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10여년간 감소 추세던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가 '특별군사작전' 이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코메르산트가 러시아 연방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신규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는 5만4천200명으로 2021년 5만3천300명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러시아에서 알코올 의존 진단 사례가 증가한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201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알코올 의존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 15만3천900명에서 5만3천명으로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가 2
널리 유통되는 피트니스 트래커(활동량 측정기)에서 하루 1만보 걷기를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적정선은 그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8일 일상 지식의 진위를 판별하는 해설기사에서 하루 1만보 목표는 일본에서 유래한 미신에 가깝다고 평가했다.일본에서 1964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이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업체가 '만보계'라는 걸음 계측기를 만든 게 그 원칙의 시원이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만보계에서 1만을 뜻하는 '만'(万) 자가 사람이 걷는 모습과 흡사해 판매촉진 차원에서
미국에서 피임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간호사 실수로 독감 주사를 대신 맞고 임신한 여성에게 정부가 1천만달러(약 110억7천만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주 서부 연방지방법원은 최근 연방정부가 이 여성의 아이에게 750만 달러, 여성과 아이 아버지에게 250만 달러를 각각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엘살바도르 난민으로 16세 때 미국에 건너온 이 여성은 2011년 '데포프로베라'라는 피임 주사를 맞기 위해 시애틀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주사제는 3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맞아야 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