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습지의 날인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습지와 사람들 대토론회’에서 안미영(신안군 증도면 화도) 이장은 습지 지역이 관광명소로 발전하기 위해선 그 지역이 유지해온 환경적 특성과 주민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조용하고 작은 섬이었던 화도가 노두길, 전기 공급, 촬영지 등으로 인해 관광명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화도는 갯벌 위에 차가 다닐 수 있는 돌길인 노두길로 유명한 곳이다. 안 이장에 따르면 노두길이 생기기 전에는 화도에 살던 주민이 증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