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EU(유럽연합)와 같은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발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한일 경제연합체’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 회장은 4일(현지시간) 학술원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개최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해 최근 도쿄포럼에서 언급한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최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애써 눈앞의 위기를 간과하고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보폭을 넓혀 빠른 속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강대국의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시장의 자국우선주의가 공급망 교란, 기후 위기 등 산적한 과제를 난해하게 만들고 있다”며 “업의 본질적 위기라 할 수 있는 각종 지표와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침체 전망에서 파생된 건전성과 유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미중 갈등 및 협력 등 논의[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와 재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최종현학술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내달 미국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출범하는 TPD는 미·중 전략 경쟁,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북한핵 문제와 한미동맹, 첨단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반도체·배
지상장비, 방산전자, 유도무기 등 방산제품 라인업 선봬[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 방산계열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방산전시회(Indo Defence 2018 Expo & Forum)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동남아시아 방산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line-up)을 선보인다고 밝혔다.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도 디펜스(Indo Defence)’는 육·해·공 방산 장비와 각종 시스템을 전시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다. 지난 전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김포 해병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애기봉 등탑이 철거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랫동안 그 의미를 깊게 느끼고 애정을 가져왔던 많은 국민이 볼 때 충분하고 사려깊게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철거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국방장관이 예하 부대를 충분히 감독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한 장관은 “(철거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해 서둘러도 되지 않을 일을 그렇게
자동차 ‘웃고’ 축산농가 ‘울고’[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과 호주가 8일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 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번 한·호주 FTA 체결로 우리 기업의 호주 시장 내 경쟁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양국 통상장관의 FTA 정식 서명식에 참석했다. 호주는 칠레와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유럽연합(EU) 등에 이은 11번째 FTA 체결국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48개국과 FTA를 체결하게 됐다.정부는 “한·
5년 전 정부 공공기관 중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가장 빠르게 도입해 적용했던 곳 중 하나가 국방부였다. 인터넷에 친숙한 젊은이들이 입대하는 곳이 군대인 만큼 국방부는 인터넷이라는 요소를 통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려 한 것이다. 그런데 군 내부의 소통은 어떤 모습인가? 최근 모 예하 부대의 육군 일병이 소속 지휘관의 잘못된 의사결정에 대한 ‘소원수리’를 국방부 장관의 트위터에 직접 멘션(mention, 트위터의 기능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 했다. 이에 국방부 장관은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큰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