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 취임 2년여 만이다.이번 영수회담은 회담 추진이 공표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양측이 의제 설정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1시간 동안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영수회담을 갖는다.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두 차례 실무회동을 통해 의제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회담에 앞서 구체적인 의제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회담을 열기로 했다. 윤 대통령 취임 2년여 만이다. 이번 양자회담은 양측이 의제 설정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다 극적으로 성사됐다. 회담 추진이 공표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다 불발 우려가 제기됐다.양측은 민주당이 제안한 ‘전국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과 이를 위한 1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한 쟁점 현안을 놓고는 뚜렷한 입장차가 노정된 상태다.어렵게 마련된 회담이니만큼 형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의 공동의장을 맡는다.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이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회의로서,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이 함께 논의되는 자리다.매년 동계(스위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이스라엘과 5년 이상의 휴전에 동의할 용의가 있으며 1967년 이전 국경선을 따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수립되면 무기를 내려놓고 정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회담이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에서 하마스를 대변해 온 알하이야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AP통신은 이런 제안이 하마스로서는 상당한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스라엘이 그런 시나리오를 고려할 가능성은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부산 BEXCO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현장에서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도시의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탄소중립 해법으로, SMR을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Smart SMR Net zero City)’를 제안했다.SSNC는 혁신형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가 25일 오후 2시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던 10일간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장우(국민의힘, 창원12) 의원을 포함한 총 8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조례안, 대정부 건의안 등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한, 노치환(교육, 국민의힘) 의원의 긴급현안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다.이장우(건설소방) 의원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이전 제안을, 한상현(기획행정) 의원은 경남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인력·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에서 고령화 문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년 시니어의 일자리 만드는 연구와 노력, 그리고 ‘시니어벤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현대·LG·GS 등 굴지의 기업들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 고령화에 따른 노후 문제에 대해 ‘시니어벤처’라는 해법을 내놓으며 이를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홍재기 ㈔시니어벤처협회 협회장이다.홍 협회장은 취임 한 달을 맞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세 시대’에 맞춘 중장년 세대의 새로운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는 “옛날과 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내 핵심 우군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다.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펠로시 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RT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을 우리의 우방으로 지지해 왔다"며 "그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는 네타냐후의 정책에는 반대한다. 끔찍하다"고 규탄했다.펠로시 전 의장은 "그가 (하마스의 침공 이후) 보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2일 용인성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측 요청을 수용해 시가 설치한 체험학습용 버스정차장과 반사경의 모습을 살펴보고,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시장은 지난 3일 용인성산초등학교의 ‘꿈산책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강원하 교장, 학부모들과 대화를 한 자리에서 “학교와 보평역 사이 보행육교가 낮게 설치돼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이용하는 버스가 학교로 들어올 수 없어 학생들이 아주 멀리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학교 인근에 버스 정차장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는 전남 CBS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4년 ‘인구 포럼 in 광양, 전:남다른 로컬’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인구포럼은 지난 22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권신오 전남 CBS 대표, 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자, 광양시의원, 관계 공무원, 청년·농업·문화·관광·주민자치 등 관련 시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로컬 콘텐츠를 매개로 지방소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전유성 ‘전유성의 코미디시
정부가 의대 자율 증원안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의대 학장들마저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등 더 강경해진 분위기다. 정부의 자율 증원안대로라면 의대정원은 1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대통령이 2000명을 고집할 때만해도 1000명만 돼도 합의할 것 같던 의사들은 정부가 한발 물러서자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며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해 보는 국민을 애타게 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를 출범하기로 했으나, 소통을 외치던 의사들이야말로 자기주장만 펼치며 직역이기주의가 도를 넘었다.앞서 정부가 제시한 의대증원 2000명은 1
천지지간 만물 아래에 지구보다 아름답고 생명체가 살기 좋은 곳은 없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 기아, 빈부격차, 환경오염 등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 “전쟁없는 평화세계를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지구촌 평화운동의 새 역사를 써가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평화문화 전파’의 방법으로 평화교육을 제시했다. 특히 각국 교육전문가 50여명의 감수를 통해 제작한 평화교재는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라나는 세대들을 평화시민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표결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안에 찬성한 국가 대사들을 초치해 항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는 한국 대사도 포함됐다.오렌 마모스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SNS) X(구 트위터)를 통해 “자국 주재 프랑스, 일본, 한국, 몰타, 슬로베니아, 에콰도르 대사를 21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마모스타인 대변인은 “다른 국가에도 이와 동일한 수준의 항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모스타인 대변인은 “이들에게 전달될
정부의 의료개혁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 회장을 다음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의 위원장으로 낙점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을 맡았고 의과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일한 바 있어 의료개혁과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 등 각계의 의견을 조율할 적임자라는 평가받았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료 현안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따지며 일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대인 관계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이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의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선다.한화그룹은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난 19일 경북 울진군 나곡리에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포함 한화그룹 직원과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했다.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기존 태양의 숲 캠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동구미추홀구을)이 18일 국회의원회관실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2024 총선 이후 여당의 참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보수 재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 위기론에 대비하기 위한 보수의 체질 개선을 강조하며 이날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윤 의원은 "위기를 몰랐던 국민의힘 총선은 예견된 참패였다”고 총평하면서 “총선참패의 구조적 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두고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됐다.미국은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인정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 초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했고 나머지 12개 이사국은 찬성표를 던졌다.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표를 내야 하며 상임이사국 5개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대규모 노후지 주택지에 대한 공간혁신을 구체화하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18일 발표했다.마스터플랜에는 시의 미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대구형 미래지향적 주택지 조성 방안이 담겨 있다.통개발 마스터플랜은 우수한 입지 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또한 기존의 소규모 점적 개발 방식에서 나타나는 주변 지역과의 경관 부조화, 조망권·일조권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19 당시 사람들이 불안감과 두려움을 신이나, 절대자에게 기도해서가 아닌 의학이나 과학으로 해소하며 위안 받는 경험들을 하면서 국내 대부분 종교에서 신자가 확 줄었습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 표어처럼 물질문명의 진화를 받아들이되 잘 사용해서 우리 삶이 평화롭고 행복해지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17일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10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물질문명의 확산 속에서 종교계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나 교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전공의 파업과 관련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야와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총선 압승 이후 처음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료 공백 해법을 거론한 것이다. 이는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제안한 ‘사회적 협의체’ 구상과 큰 틀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의대 2000명 증원에서 비롯된 이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