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경주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은 동해 감포 앞바다를 굽어살핀다. 해 뜨는 새벽, 이마에 아침 햇살을 받아 온누리에 퍼트린다. 토함산 북동쪽 산자락을 타고 동리목월문학관~추령고개~황룡계곡~감은사 터~대종천을 지나치면 감포 해안의 용담포 대왕암에 닿는다.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한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큰 바위가 해변에서 바라다보인다. 그가 승하하면서 불교 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유골을 묻으면 “용이 돼 바다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문무왕이 용으로 변신한 영험한 곳이라 아직도 무당들의 굿판이 자주 펼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신한금융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에서 ‘솔선수범 릴레이’의 두 번째 사업인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약 8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기부금을 포함, 총 1억 5천만원을 굿네이버스에 후원하기로 했다.지난 26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20여명은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 정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난 26일 저녁 BNK경남은행 야구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야구관람 행사는 창립 54주년을 기념하고 동시에 고객·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각종 볼거리와 이벤트가 진행됐다.창원NC파크에서 열린 야구관람 행사에는 지역 기업체 임직원 가족과 복지시설 아동 그리고 BNK경남은행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초청돼 NC 다이노스를 응원했다.경기에 앞서 예경탁 은행장은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와 함께 그라운드에 올라 ‘2024시즌 메인스폰서 협약’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호동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국민의힘, 수원8)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다문화사회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위한 토론회가 2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1에서 개최됐다.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주제 발표를 맡은 하정봉 순천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다문화가정을 받아들인 일본의 ‘다문화 공생 정책’을 참고해 취사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또한 그 나라에 온전한 정착을 위해 정착 외국인도 언어, 문화학
중앙·지방 간 현안 살피고 협력 다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제4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지방행정 관련 국가정책의 집행에 관한 사항과 중앙·지방자치단체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하는 회의로 도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태흠 지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시도 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부단체장 경험 발표 및 논의, 핵심 안건 논의, 협조 안건 발표 등의 순으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공약이행평가단과 공약사업 추진 부서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개모집을 통해 20명의 구민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은 공약사업 이행 여부 전반에 대한 평가 및 건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공약이행 추진상황 보고 및 평가 ▲공약이행 실천계획서 전면 재정비 사항 보고 ▲공약 조정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민선 8기 공약사업은 총 42개 사업으로 4개 사업이 완료, 17개 사업이 이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지난달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공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설계업체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정읍시는 계약 완료 이후 업무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설계 진행 계획을 협의하고 5월부터 설계 용역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공공산후조리원은 총공사비 58억을 투입해 용계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10실의 산모실(총면적 1400㎡) 규모로 오는 202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지어질 예정이다.정읍시는 산모실과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돼 서남권 산모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취약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부문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군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총 210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인근 시·군 전문 건강관리사들의 출장비 및 활동 장려금(인센티브)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는 6월부터 원거리 등의 이유로 기존에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 산모와 신생아에게도 양질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보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 중인 ‘산모·
양육과 출산지원금 1억원,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정부는 혁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국가권익위원회가 ‘양육과 출산지원금 1억원’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문 조사를 하고 있다.현금으로 1억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찬반 등 설문조사를 한다. 물론 출산지원금 1억원을 일시불로 주는 것은 아니고, 나누어서 지급한다. 2023년 정부가 지급한 출산지원금은 국가 예산 약 48조원이다. 여러 부처에선 지원되는 예산을 다 합한 것이다.이번 출산지원금은 자녀 한 명당 파격적으로 현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았을 때는 1971
최병용 칼럼니스트일본의 한 중학교 3학년의 파격적인 성교육 수업이 알려지며 화제다. 성관계에 대한 질의응답도 받고 콘돔 끼우는 법, 출산 등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직설적인 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콘돔회사 직원도 강사로 나와 콘돔이 찢어지지 않도록 여는 방법, 올바른 착용법 등을 직접 지도한다.수업을 참관한 부모들은 “스마트폰으로 잘못된 정보를 접하느니, 학교에서 정확한 성 지식을 가르치니 좋다”는 반응이 많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진행한 성교육이라면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 방문하고 난리 났을 일이다.필자가 학교에 근무하던 10년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 자율형 사회서비스 취약지 지원사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부문 공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 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육아를 지원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는 진도군, 고흥군, 보성군이 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그동안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부재와 인근 지역 건강 관리사들의 원거리 출장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 2020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 집행 현장에서 화염방사기와 쇠파이프로 용역을 공격한 신도 17명이 항소심에서도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1-2형사부(재판장 김형석)는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화염병처벌법 위반, 모욕죄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피고인에 징역 6개월 이상의 실형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중 10명에게 보호관찰과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반면 1심에서 유죄를 받았던 김모씨에 대해서는 원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이민청 유치에 나선 김포시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로 법무부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도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민청 유치 논의는 인구감소·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한정된 외국우수인재, 숙련인구 유입 시대에 도래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민청은 출입국 사무를 보는 대민행정기관이 아니라, 외국인 사회통합·이민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수립기관으로 외국인 관련 업무가 다부처에 분산돼 있는 행정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외국인 정책의 전체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1. 아이 낳으러 가는 길에도 가게에 일이 생겨 핸드폰을 손에 쥐고 통화를 계속했어요. 소상공인은 임금근로자와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같은 지원 제도가 없어 너무 막막합니다. - 서울 중구서 10년째 1인 카페 운영 중인 김모(40)씨.#2. 아내 출산일을 제외하고는 산부인과 한 번 같이 가기 어려웠어요. 그동안 저출생 대책이 발표되면 사실상 임금근로자만 대상이라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 서울 양천구서 5년째 1인 빵집을 운영 중인 이모(35)씨.서울시가 지난 한 해 난임 시술비 소득 기준 폐지,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의회가 22일 제302회 임시회에서‘남양주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총 12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하고 가결했다.조례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원주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남양주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역자율방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행정안전부 조례 표준안에 따라 지역자율방재 협의회 구성 내용을 개편하고, 방재활동에 참여하는 단원의 소집수당 지급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이다.다음으로 ▲남양주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지원 조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세대 건강관리와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22일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주문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 당시 임신부다.전북자치도는 지난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최종 2500여명을 확정했다. 선정 임산부들은 문자를 통해 주문 방법 등을 안내받는다.선정된 임산부는 전북특별자치도 먹거리통합관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온이 저출산 해소에 동참하고자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했다.SK온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신 중이거나 만 8세 이하 자녀 양육이 필요한 구성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은 ‘육아휴직 1년 후 단축근무 1년’이나 ‘단축근무 2년’을 선택할 수 있다. SK온 구성원은 이번 제도 변경에 따라 ‘육아휴직 2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SK온은 향후 사내 육아휴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구 고령화로 취업자도 갈수록 고령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이 3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 7천명(30.9%)으로 집계됐다. 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각각 집계됐다.중소기업 취업자 중 60세 이상이 24.0%로 가장 비중이 컸고, 뒤를 이어 50대(23.8%), 40대(21.3%), 30대, 29세 이하 순이었다. 연령층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곡성군이 소중한 아기의 출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아기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다.아기주민등록증은 앞면에는 아기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가 기재되며 뒷면에는 태명, 태어난 시각, 몸무게, 키, 혈액형, 띠, 부모 이름과 소망 등이 기재된다. 출생 후 1년 이내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을 희망하는 부모는 거주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아기사진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자택에서 등기우편으로 수령이 가능하다.정문수 민원실장은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을 통해 아기 탄생의 기쁜 마음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바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18일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사람이 모이는 행복한 곡성’을 주제로 ‘제1회 지방소멸대응포럼 곡성’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곡성군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따른 지역 현안을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전문가와 지역 관계자 등 각계각층 대표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기조 강연과 곡성군이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 중심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것과 지역마다 차별화된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