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린 AP통신 전 특파원 고(故) 테리 앤더슨(Terry A. Anderson) 기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공간을 기록관 입구에 마련해 오는 5월 1일까지 운영한다.테리 앤더슨 기자는 1947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태어나 1974년 AP통신에 입사해 아시아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0년 5월 택시를 타고 광주에 들어와 5월 22일 이후 항쟁의 과정을 지켜보고 현장을 직접 취재해 국가폭력의 실상을 보도했다.그는 항쟁에 참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은 라파에 지상군 투입말라! 인종 학살 당장 멈춰라!”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라파로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고 한다. 라파에서 지상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을 중단하고 미국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공무원노조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일원에서 ‘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경기 안양시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사업의 그간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2일 시청 별관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 간담회에는 안양시와 협약기관인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안양장례식장, 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등의 공영장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안양시의 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지원하는 장례의식으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46명의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를 치렀다.시는 사망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신제품 ‘새로 살구’의 광고 캠페인을 위한 신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새로의 브랜드 앰베서더인 ‘새로구미’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기획된 이번 콘텐츠는 새로구미 내부에 존재하는 캐릭터 중 남성, 여성이 어떻게 하나의 구미호가 됐는지 이유를 알려주는 프리퀄이며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확장됐다.남자 구미호를 사랑하는 여자 인간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동영상은 고백, 입맞춤, 연인이 된 둘의 애틋한 사랑을 그렸다. 특히 여자 사람의 죽음으로 둘의 사랑이 끝나고 살구의 힘을 통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경기도 화성의 융건릉에는 두 개의 합장릉이 있는데 추존 장조(사도세자)·헌경왕후(혜경궁)의 ‘융릉’과, 아들 정조·효의왕후의 ‘건릉’이다. 영조의 첫아들 효장세자가 9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떴고 7년이 지나 영빈 이씨가 사도세자를 낳았다. 왕실의 경사였다. 세자 또한 아들을 보니 정조였다. 그러나 세자는 1762년 윤5월 임오화변으로 27세에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고 말았다. 영조는 사도세자라 칭했고 배봉산(현 서울 동대문구)에 묘를 조성하고 수은묘(垂恩墓)라 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해 아버지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 ~으로 대들면 어찌 하면 좋겠소?3. 사명당을 높여 이르는 말. 밀양에 있는 표충사는 ~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6.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과 절을 함께 쓸 수 있다8. 서기 38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모아파트 경비 노동자 박모씨가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씨 사망 이후 그의 직장 동료였던 경비 노동자들은 관리소장의 사과와 해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1일 경비 노동자 76명 중 44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현재 경비원들은 아파트 측의 일방적 해고 통보에 맞서 지난 1월 10일부터 복직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다.22일 경비 노동자 박씨의 죽음으로부터 400여일, 그 동료들의 투쟁으로부터 1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대통령 중심제에서 국무총리는 들러리인가. 행정부의 제2인자이면서 항상 국가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 자리다. ‘총리 이하 전 국무위원 사퇴’라는 미사여구로 과오를 뒤집어쓴다. 큰 잘못이 없으면서 화상은 총리와 장관들이 입는다.총리는 자세를 낮추고 땅이 꺼질까 조심스럽게 행보하며 대통령 꽁무니만 따라다녀야 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을 대신하여 영웅적이며 국민 앞에 2인자 행세를 하는 총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때로는 용감히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물러서지 않는 결기를 보이는 총리를 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한화 130조원 규모의 미국 안보 예산안을 2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원조가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됐다.이 법안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의 무기, 재고 및 시설 보충에 230억 달러, 인도주의적 필요에 91억 달러를 포함해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대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 81억 2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608억 4천만 달러 규모 패
인류는 그간 하나가 되지 못했다. 비극적인 전쟁도 막을 수 없었다. 현재도 지구촌 곳곳에선 전쟁으로 인한 아픔·고통·죽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위 아 원(We are one, 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전쟁을 종식 짓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바로 세계적인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다. HWPL은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모아 활발한 평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오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린다.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지난 15일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안산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 안산추진위원회 회의는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가졌던 시화호의 생태를 복원해 낸 지난 30년의 노력을 교훈 삼아 ‘우리의 삶과 생태가 공존하는 미래 비전’을 구상·제안하고자 안산시 및 산하기관·단체 등 3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는 안산추진위의 구성·조직명·사업계획 등이 논의됐다.대표자 회의에 앞서 오은석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부장이 ‘시화호 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5개월 딸을 방치해 죽음으로 내몬 뒤 시신을 김치통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친모에게 대법원이 징역 8년 6개월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6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치사)·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36)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8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확정했다.서씨는 지난 2020년 1월 경기 평택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이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일주일간 방치해 사망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태평양전쟁을 주도한 A급 전범이자 일본 40대 총리를 지낸 도조 히데키(1884~1948)의 자결시도 직후부터 전범재판 과정이 담긴 모습들을 소개한다.이는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가 소장한 원본사진으로, 정 연구가는 자신의 사재를 모두 팔아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외국인 선교사나 외국인이 찍은 약 7만장의 근현대사 기록사진을 모았다. ‘아시아의 히틀러’라고도 불리는 도조 히데키는 육군대장 출신으로 1941년 10월부터 1944년 7월까지 일본 내각의 제40대 총리를 지내면서 군사독재로 대동아 공영권을 위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연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일요일인 14일은 서울에서 한낮의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김정은 “북중관계 새 장 써내려갈 것”-中자오러지 “더 큰 발전 원해”(원문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약속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죽음을, 그날의 바다를, 세월호를 잊지 않겠습니다.”안민서 고양자유학교 학생은 13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서울시청 일대에서 열린 ‘4.16 기억문화제’ 식전 행사인 ‘나의 노란리본’ 오픈마이크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이 벌써 10년 전이다. 당시 8살이었던 저는 지금 18살 단원고 희생자분들과 같은 나이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진실, 책임, 생명, 안전: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를 주제로 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지인들과 만남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 일정이 결정되면서 사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13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오는 15일 오전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고(故)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 특이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당초 13일에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과수의 다른 부검 일정으로 인해 오는 15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소속사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010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지병으로 잃은 박보람은 ‘슈퍼스타K2’ 무대에서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동요케 했다.하지만 슬픔이 끝나지 않고 2017년에는 어머니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23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게 됐다.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은 박보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