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돼 떠나서 고마워. 내 아들 사랑한다. 성철아 사랑한다.”지난 4월 2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최성철(37, 남)씨에게 최씨 어머니는 마지막 인사로 “성철아. 생전에 못 한 거 하늘나라에 가서 뭐든지 다 하길 바란다. 편히 잘 쉬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2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월 21일, 저녁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최씨는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양재혁)가 5.18유가족들에게 국가에 정신적 피해 보상을 위한 추가 손해배상 청구 신청을 당부했다.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은 유가족들은 오는 5월 27일 이후에는 소멸시효법리 적용으로 정신적 피해배상을 받지 못할 수 있어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신청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트라우마로 인한 고통, 노환, 노령 등의 이유로 신청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생활고로 인해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국가가 직접 통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유족회 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9명에게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직권을 보유한 피고인들이 직권남용적 성격에 대한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고 이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3일 단독으로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해 의결했다.야당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통과시켰다.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고 예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여당의
[서울=뉴시스]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22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기자고 손을 내밀었다. 또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했지만, 정작 이해 당사자인 의대 학생들은 수업 거부와 휴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본지는 1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in] 이재명에 손 내민 尹대통령… 민생‧특검법 입장차 속 성과낼까(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손을 내밀었다.◆국립대 중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9일 “시민과 학생들이 지켜낸 민주주의! 그 숭고한 정신 이어 나가겠다”며 4.19혁명 64주년 논평을 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부당한 권력과 독재는 시민을 향해 강경한 무력을 행사했지만 시민들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향한 열망을 결코 막을 수는 없었다”며 “국민이 국가에 의해 무참히 쓰러지면서도 지켜내려 했던 것, 바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4년이 지난 지금 국민을 패싱하는 윤석열 정권은 4.19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승만 독재정권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순경이 밀고 당기고 막 때려. 나가라고. 총소리도 몇 번을 들었어. 을지로 거리에 나와서 데모하는데 빠방 쏘더라고. 엎드려 있는데 갑자기 길이 환해지고….”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형님 박진규씨의 묘역에 참배하던 박응수(90)씨는 64년 전 그날의 일을 어제처럼 떠올렸다. 박씨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와 1960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형님과 데모했다.“서울 시청 앞에서 나는 이쪽에서 싸우고 형님은 저쪽에서 데모하고. 나는 곤봉에 귀를 맞아서 피가 났어.”박씨는 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19혁명 64주년 기념일인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유가족들이 참배하고 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19혁명 64주년 기념일인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유가족이 참배하고 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하늘숲추모원과 설매재자연휴양림을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하늘숲추모원’은 국내 최초의 국립 수목장림으로 자연친화적인 장묘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설매재자연휴양림’은 사립 산림휴양시설로 숲속의 집 24실과 야영장 48면을 갖춰 서울과 경기권에서 많이 방문하고 있다.이날 방문에서는 하늘숲추모원과 설매재자연휴양림의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산림청은 지난해 사립휴양림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의회가 행정안전부 발표 2023년도 8개 특·광역시 안전지수 순위 8위를 차지한 부산을 지적하며 시를 향해 국제 공인 인증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국내 안전 지표 개선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8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였고 이태원 참사도 3주기를 향해가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여전히 마음에 품고 계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참사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의회가 17일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윤원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선거를 위해 수고한 공직자와 선거 업무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지난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10번의 봄을 마주하면서 우리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무엇이 나아졌는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와 책임에 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고 박보람의 발인이 1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가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박재정, 로이킴, 강승윤, 허각 등 동료 가수들도 발인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그는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했다.박보람은 이달 3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어느덧 10년.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 안산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기억식에는 희생자 유가족들과 여야 정당 대표들, 일반 시민 등 2천 여명이 참석했습니다.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은 그리운 이름들을 하나씩 함께 불러봅니다.(현장음) “신승희, 유예은, 유혜원…”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10년의 세월은 아픔을 잊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녹취: 김종기 |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평범한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아이들 나이가 이젠 우리 아이의 나이가 됐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더욱 슬픕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하늘에 별이 된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진실규명은커녕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세월호 참사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10주기를 맞은 목포신항에 남아 있는 세월호는 그날을 잊지 말아 달라는 듯 녹슨 체 덩그러니 누워 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고건희(47, 남, 대전시 중구)씨는 제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의 아들 고철현(1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4.16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는 16일 오후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이번 10주기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유가족, 정부 관계자,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재단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장을 비롯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