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은 라파에 지상군 투입말라! 인종 학살 당장 멈춰라!”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라파로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고 한다. 라파에서 지상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을 중단하고 미국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공무원노조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일원에서 ‘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내 20개 이상 대학에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도 대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나섰다.세계 곳곳의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각각 나타나며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먼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코네티컷에 이르기까지 캠퍼스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수백명의 학생과 일부 교수까지 체포됐으며 때로는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캠퍼스의 가자지구 연대 캠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UCLA 캠퍼스 내 친팔레스타인 캠프 근처에서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모여 있다. (출처: 뉴시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립대학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요구하며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4.04.24.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주요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미국 안에서 반전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바이든 정부는 지지층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22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컬럼비아 대학 학생들이 대거 체포된 후 아이비리그 학교들에서의 시위 외에도 미시간 대학교, 뉴욕 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을 포함한 다른 캠퍼스에서도 반전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보도에 따르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클리 UC버클리 캠퍼스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스프롤홀 앞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있다. 수백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스프롤홀 앞에서 천막을 치고 이스라엘과 가자의 전쟁에서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조제 카를로스 파하르도/베이지역뉴스그룹 AP통신=뉴시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전역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중동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과 자매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가 최근 폭우에 따른 홍수로 차질을 빚은 두바이발 항공편 운항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인기 최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새 앨범 수록곡을 통해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221년 만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통령실이 20일 다음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1000명까지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의사단체들은 이마저도 거부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후 “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성 맞불 공격이 소강상태를 맞는 국면이다. 양측이 수위조절에 나서면서 공격이 더 심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다만 강경 수위의 보복 경고 메시지가 양측에서 나오는 등 충돌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일촉즉발의 중동 상황을 두고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전면전은 양측이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보복에 또 보복… 계속되는 맞불최근 맞불 공격의 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에 발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등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사상 첫 공격을 시행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지 12일 만에 보복이 이뤄진 것으로, 약 5시간 동안 폭격이 이뤄졌다.14일 새벽 이스라엘 전역에는 폭음과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수십년간 적대 관계를 이어온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드론,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을 300발 이상 발사했으며 99% 이상을 요격
[텔아비브=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 지부 밖에서 하마스에 잡혀 있는 인질들의 가족과 그 지지자들이 전쟁 중단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024.04.13.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을 예고하자 중동 확전 위기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구체적인 정보까지는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일어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이란에 대한 현재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간단히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이날 바이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프랑스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중동 지역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중동 내 군사적 확전 위험에 대비해 스테판 세주르네 외무부 장관이 위기 대응 회의에서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외무부는 우선 프랑스 시민에게 향후 며칠 동안 이란과 레바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이들 국가 내 자국 외교관과 공관 소속 직원의 임무도 금지했다.이란 수도 테헤란에 주재하는 외교
[산티아고=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칠레노동자중앙노조(CUT)가 주도한 파업에 참여한 시위대가 지하철 환풍구 위로 색종이를 던지고 있다. 이번 파업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정부와 보수 정당에 항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2024.04.12.
[텔아비브=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각종 손팻말을 든 시위대가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2024.04.12.
[테헤란(이란)=AP/뉴시스]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 1일 이스라엘의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원 7명에 대한 장례 행렬에서 수천명의 시위대원들이 혁명수비대 깃발로 더힌 사망자들의 관을 실은 트럭 주위에 모여 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5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주재 이란 영사관을 파괴하고, 영사관을 경비하던 혁명수비대 대원 7명과 헤즈볼라 대 등 12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2024.04.05.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가 사망하면서 중동이 또 다시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거의 6개월 전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 밖에서 가장 위험한 사태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해 이란 혁
(타이베이 AP=연합뉴스) 1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앞에서 한 남성이 홍위병 복장을 한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의 합성 사진을 들고 그의 친중 노선을 비판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마 전 총통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1
불법 자산증식과 공직자 재산 미신고 등 혐의를 받는 페루 대통령이 내달 검찰에 출석해 대면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디나 볼루아르테(61) 페루 대통령 법률 대리를 맡은 마테오 카스타녜다 변호사는 "검찰이 4월 5일 볼루아르테 대통령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다"며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자신의 진술을 받아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페루 RPP뉴스와 엘코메르시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볼루아르테 대통령은 1만4천 달러(1천875만원 상당·1달러=1천339.50원 기준) 상당의 롤렉스를 비롯해 최소 14점의 시계를 착용하고 약 2년
[천지일보=방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휴전 협정을 통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은 이래 가장 큰 반정부 시위다.시위대는 이날 하마스를 뿌리 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