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경주 토함산 석굴암 본존불은 동해 감포 앞바다를 굽어살핀다. 해 뜨는 새벽, 이마에 아침 햇살을 받아 온누리에 퍼트린다. 토함산 북동쪽 산자락을 타고 동리목월문학관~추령고개~황룡계곡~감은사 터~대종천을 지나치면 감포 해안의 용담포 대왕암에 닿는다.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한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큰 바위가 해변에서 바라다보인다. 그가 승하하면서 불교 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유골을 묻으면 “용이 돼 바다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문무왕이 용으로 변신한 영험한 곳이라 아직도 무당들의 굿판이 자주 펼쳐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공격을 주고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미사일 포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3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그 중 21발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이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밤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와 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르비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024년 정부합동평가’ 정량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2023년 실적) 정부합동평가’ 정량평가 분야에서 목표의 95.12%를 달성해 세종시(96.4%), 울산시(95.18%)에 이어 전국 특‧광역시 부문 3위를 차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정부합동평가는 해마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공동으로 17개 시・도에서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추진 성과 등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제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국민의힘은 이날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 민의에 따라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정의달’인 5월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5일은 102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닌 우리의 어린이날이지만, 어린이날은 민족종교인 천도교 측에서 제정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천도교에 따르면 어린이날 제정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 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5일 미국, 영국, 호주 3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확대 시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국제문제평론가 강진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을 오커스라는 대결함선에 승선시켜 반중국 압박의 전초선에 내세우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기뢰원을 중국의 지경 가까이로 내밀자는 것이 미국의 흉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오커스와 일본의 협력이 다른 후보국의 추가 합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마닐라와 도쿄, 캔버라와 서울 사이 안보협력 강화를 주선해
[천지일보 의저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국가 디자인 클러스터–의정부 CRC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제14회 의정부 인사이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의정부시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초빙해 세계 디자인사업을 견인한 밀라노의 성공 공식을 사례로 들며 강연했다. 이날 특강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킬 국가디자인클러스터의 최적지로서 의정부 CRC의 상징가치, 위치가치, 미래가치 등을 함께 공유했다.특히 권 위원장은 창의력 기반인 디자인 산업의 중요성과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피력했다.그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끔찍하다”고 비난하며 학생들을 반유대주의자로 분류하면서 “시위를 멈춰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주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들이 이스라엘과 연계된 무기 제조업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시작된 후 미국 전역의 캠퍼스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시위로 인해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 수백명의 학생이 대규모 정학 및 체포됐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까운 동맹국이자 최고의 군사 지원 제공국이다.AFP통신에 따르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쟁 중인 러시아에 포탄을 팔아온 북한이 이번엔 이란으로 날아갔다. 고위 인사가 이란에 파견된 사실이 24일 알려졌다.북한의 대외경제 협력을 담당하는 고위 인물로 러시아에 이어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이란과 또 다른 무기 거래를 하는 건 아닌지 주목된다.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에서 얻은 자신감을 넘어 추가 무기 판매 협상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자체의 심각한 경제난 탈출구로 무기 수출을 한축으로도 삼고 있다는 전문가 관측도 나온다.동시에 전쟁으로 지구촌이 분주한 틈을 타 북중러 관계 강화와 함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적반하장의 억지는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한미 공군의 연합편대군 종합훈련 등을 거론하며 “올해 들어와 미국이 하수인들과 함께 벌인 군사연습은 80여 차례, 한국이 단독으로 감행한 훈련이 60여 차례”라며 “지역 정세 악화의 주범들이 과연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전투 병력 대부분을 다시 진입시키며 하마스와 전투를 재개하기 시작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북부 지역을 포함한 가자 전역에서 몇 주 만에 가장 강력한 수위의 공습을 단행했다. 철수했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재차 포격하며 탱크를 진입시킨 것은 약 넉 달만이다. 이스라엘군 탱크들은 이날 하룻밤 사이에 가자지구 북쪽 접경지에 있는 베이트 하눈 동쪽에 새로운 진입을 시도했다. 이날 공습이 모스크를 강타해 소년 1명이 사망하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부대에 대한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며칠 내로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 “누군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모
장순휘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 부회장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고자 만든 국제기구이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 특별행정구가 참여하고 있다.1989년 밥 호크 호주총리의 제안으로 검토돼 1989년 11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한 각료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이 참여했고 빌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한화 130조원 규모의 미국 안보 예산안을 2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원조가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됐다.이 법안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미국의 무기, 재고 및 시설 보충에 230억 달러, 인도주의적 필요에 91억 달러를 포함해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대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 81억 2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608억 4천만 달러 규모 패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을 지원하는 950억 달러(한화 약 131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20일(현지시간) 처리했다. 공화당 강경파의 거센 반대를 뚫고 통과한 이번 예산안은 차주 상원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전원과 공화당 101명이 찬성했다. 반대표는 모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군 기지와 핵시설이 있는 중부 지역을 보복 공습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20일(현지시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이 수백 기의 미사일 및 드론으로 보복 공격하고 다시 이스라엘이 보복 폭격하면서 두 나라의 적대감이 더욱 깊어져 언제든 전투가 벌어질 수 있다.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의 군사평론가 아모스 하렐은 “국제사회가 긴장을 낮추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음에도 중동 지역 전쟁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일부 미국 당국자들과 목격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아스파한 근처 공군 기지를 목표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아직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고 미국 언론들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있었다는 보도만 내보내고 있어 정확한 상황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나온 이란의 공식적인 입장은 미사일 공격은 없었으며 의심스러운 물체로 인해 여러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 국영 타스님 뉴스는 19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타겟이 된 지역인 이스파한 지방에 있는 핵 시설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다른 이란 현지 매체들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이날 CNN이 전했다.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습의 목표는 핵 시설이 아니었다고 한 당국자가 CNN에 말했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공격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한 미국 고위 당국자는 ABC뉴스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한 공격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대부분의 발사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날 CNN에 따르면 이란 파르스(FARS) 통신은 “이스파한 북서쪽에 있는 가자워스탄에서 폭발음이 감지됐다”며 가자워스탄은 이스파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이란의 대량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거의 막아냈다. 사상 첫 이란 직접 공격에 이스라엘이 자국 본토를 보호한 방법이 무엇일까18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량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거의 막아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 4개 계층의 대공 방어와 동맹국의 지원을 모두 활용해 99% 방어율을 자랑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는 공중, 해상 및 지상 발사 미사일의 조합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낸 수백 개의 무기를 거의 모두 파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