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직장 문제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속여 거액을 편취하고 옛 연인에게 스토킹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무속인이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사기,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무속인 A(51, 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0년 6월 18일 자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이를 내려받은 이용자들을 상대로 합의금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최태은)는 26일 등 혐의로 작가 A(41)씨를 구속기소하고 아내인 저작권관리사 B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무허가 저작권신탁관리업을 운영하면서 영화 제작사를 대리해 ‘토렌트’ 사이트에서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해 합의금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변호사 자격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지검 수사관을 입건했다.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지검과 지방 언론사 A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B씨를 형사 입건했다.B씨는 이씨의 마약 혐의 경찰 내사 정보를 경기지역 일간지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언론사는 지난해 10월 19일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내용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경찰
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등 청탁 알선 대가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등 7개 업체로부터 약 7억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전 부원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전 전 부원장은 지난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며 1월부터 7월 사이 신길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의결 등 위원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최근 6개월간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사범 중 3명 중 1명은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청소년 중에서는 9세 아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19세 미만 청소년 1035명(35.4%)을 포함한 총 2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도박 사범 3명 중 1명은 청소년인 셈이다.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20여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감리단장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공사 안전관리를 책임 하는 사업기술인이지만 제방이 부실하게 축조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모두 용인했다”며 “여기에 사건 직후 조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가 23일 가석방 심사가 다음달 8일 열린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내달 8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최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이에 앞서 전날 4월 정기 심의위에서는 최씨에 대한 가석방 적격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심의위는 심우정 차관 등 법무부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의위는 심사 대상에 오른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7) 감독이 오재원(39)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잉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야구계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 나를 비롯한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두산 후배들을 협박해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대리 처방하는 불법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가 23일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심의위는 심우정 차관 등 법무부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의위는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심사보류는 재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안건으로 이 경우 다음 회의에서 다시 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정부 인사들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창형)는 2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6)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9명에게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직권을 보유한 피고인들이 직권남용적 성격에 대한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고 이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청조씨에 이어 부친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B씨에게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피 생활하던 중 휴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전 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현직 후배 야구 선수들이 대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오재원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수많은 회원들을 아래 두면서 이익을 챙긴 지역관리자인 폼장(플랫폼장)들이 새로운 사업을 벌여 회원들을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상은 휴스템코리아 회장을 사기꾼으로 몰면서 ‘새로운 사업은 합법적이다’하고 이 회장의 새로운 사업과 비슷한 보상계획으로 회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보상을 무조건 연금처럼 지급한다는 점에서 사기 가능성이 높아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23일 천지일보 취재 결과 휴스템코리아 폼장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출금 정지된 후 피해복구를 위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법무부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에 대한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연다. 심우정 차관 등 법무부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가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심사 대상에는 형기를 70% 이상 채운 최씨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최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주변국에 핵무기 배치 우려가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대주의 사건으로 인해 유월절 분위기가 침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AP통신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수회담 준비단계부터 험난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오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지역 내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30 광양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은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현하며 주민의 토지이용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계획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5년마다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시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몰제 이후 불합리해진 도시계획시설을 정비하고 도시관리계획 관련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202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명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사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0시 10분쯤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이날 자정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방으로 들어갔으며,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폭행 혐의 등으로 지명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22일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임유경 부장검사)는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최모씨를 지난 19일 구속기소했다.최씨는 지난달 16일 배 의원 조모상 당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찾아가 “(배 의원과) 약혼한 사이”라고 말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또 최씨는 경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으며 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의 머그샷(mug shot,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작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다.수원지검은 이날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레아는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