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웃집 밭의 나무가 자신의 주택 지붕 태양광 시설을 가린다는 이유로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3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4일 살인,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3년 4월 3일 오후 6시 38분경 강원 철원군 오덕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웃 주민인 70대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기동순찰대가 신속한 대응으로 산길에서 헤매던 요구조자를 발견, 가족에게 인계한 사례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장성군에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 부근에서 기동순찰대 직원들이 차량으로 순찰 활동을 하던 중 70대 어르신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발견했다.어르신은 “같이 산행하던 부인이 사라졌다”며 “다리도 불편한데 핸드폰도 없다”고 걱정했다.영상 제공: 전남경찰청기동순찰대는 즉시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2개 팀으로 편성해 휴양림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등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 9천명으로 전년(216만 6천명)에 비해 3.5%(7만 7천명) 감소했다. 5년 전인 2019년(224만 5천명)에 비해서는 15만 4천명 감소했다. 올해를 지나면 농가인구도 200만명선을 지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농가 수는 99만 9천가구로 전년 대비 2.3%(2만 4천가구) 감소했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이렇게 엄청나고 아름다운 꽃천지가 있었을까요. 여행지를 잘 고른 딸 아이가 정말 고맙습니다.”‘핑크빛 봄의 미소’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가 열린 가운데 서울에서 딸, 사위와 함께 왔다는 70대 할머니가 이같이 말했다.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104%가 늘어난 1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전국 봄꽃축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지난 14일 남미륵사 앞에는 개장 전인 오전 7시 30분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짝짓기 리얼리티 TV쇼로 맺어진 미국의 70대 커플이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미국인들의 관심이 쏠렸다.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골든 베첼러'(The Golden Bachelor)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제리 터너(72)와 테리사 니스트(70)가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혼한다고 발표했다.이 커플은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촬영이 시작되면서 처음 만나 최종 커플이 됐고, 이들의 결혼식은 올해 1월 4일 ABC의 특집 방송 '더 골든 웨딩'을 통해 생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총선을) 말아 먹었다”고 직격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이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고 꼬집었다.홍준표 시장은 “우리가 야심 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비
전국의 1인 세대가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개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천만개를 넘었다. 전체 2400만 2008세대의 41.8%다. 전국의 5세대 중 2세대가 혼자 살고 있는 셈이다.1인 세대는 혼자 살거나 한 가족 구성원만 있는 세대를 가리킨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1인 세대는 주말 부부, 기숙사 거주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통계청 1인 가구 통계보다 나 홀로 가구 실태를 폭넓게 반영한다.‘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의 1인 세대가 지난달 처음 1000만명을 돌파했다. 60대 1인 세대가 가장 많아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개로, 지난달 처음으로 10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세대 2400만 2800개의 41.8%에 달한다. 5세대 중 2세대 이상은 혼자 사는 셈이다.연령별(10세 구간)로는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 168만 4651세대, 50~59세 164만 482세대 등이 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2021년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1명당 평균 96만원을 본인이 직접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연간 이용 건수는 평균 17.8건이었다. 10가구 중 약 4가구는 의료비 지출에 따른 가계 부담을 호소했다.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분석 대상 5878가구의 전체 가구원 1만 2874명(만 19세 이상 1만 931명, 0∼18세 1943명) 중에서 의료서비스 이용자는 1만 1844명이었다.주요 의료서비스별 이용자 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환경부 주관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70억원과 민간자본 80억원 등 총 150억원 규모로 내년 12월까지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진주시는 집현면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SK E&S, 효성하이드로젠㈜ 등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왔다. 이어 올해 2월에 효성하이드로젠과 투자 협의가 돼 공모사업을 신청, 최종 선정됐다.효성
4.10 총선의 전초전인 사전투표가 5~6일 이틀간 실시됐다. 여야는 총선일까지 남은 기간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가운데 2030 세대를 대상으로 막판 호소전에 나섰다.4050 세대는 야권, 6070 세대는 여권으로 표심이 각각 양분돼 지지층이 총결집하고 있다. 이 같은 세대 대결 양상 속에 여야 모두 캐스팅보터인 2030 세대의 표심을 잡는 게 관건이 된 것이다.여야는 수 백표차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만큼 2030 세대에 마지막 승부처를 두고 있는 것이다. 현재 2030 유권자는 1267만여명이다. 이들의 투표 참여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토요일인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만개한 벚꽃을 보러 나온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너무 예쁘다”고 탄성을 질렀다. 연분홍빛 벚나무들 틈에서 노란 개나리도 존재감을 드러냈다.시민들은 벚꽃이 만발한 거리에서 봄을 만끽했다. 멋을 낸 20‧30대 연인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포즈를 취했다. 노년‧중년 부부와 친구들도 벚꽃 아래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아빠에게 목말을 탄 아이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다. 반려견도 유모차를 타고 벚꽃 구경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영등포역 인근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인 7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여관에 투숙하며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3일 오후 여관 주인의 의해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상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를 추적해 전날 오후 충북 충주에서 검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수면제를 먹였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천지일보 과천=김정자 기자] 경기 과천시가 문원체육공원 이용 시민 및 인근 지역 거주 주민의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부설주차장 부지에 주차빌딩 건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과천시는 과천식정보타운 입주민 및 지역 내 공동주택 재건축 등으로 지역 인구가 계속 증가하게 되면서 문원체육공원 체육시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또한 과천시는 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현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볼링장, 게이트볼장, 탁구장으로 구성된 연면적 4754㎡ 규모의 문원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차시설 확충이 필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이 질병·장애·고령 등으로 의사소통이나 이동이 어려운 고객을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비대면 서비스가 어려운 고객이 민원을 요청하면 방문일정을 조율한 뒤 고객상담 우수직원이 직접 찾아가 요구사항을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서비스 요청은 흥국생명 콜센터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실제로 흥국생명은 최근 울산에 거주하는 70대 고령 고객의 연금 지급 관련 민원을 도와주고 청주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2급 고객의 보험금 관련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충북 충주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70대 여성이 병원 3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하는 등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 11분께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A씨가 전신주에 깔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다른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발목 골절상을 입은 A씨를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각각 ‘마취과 의사 부재’ ‘수술할 수 없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경찰청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임태오)가 지난 2일 집을 나간 70대 치매노인을 신속·적극적인 수색을 통해 발견 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요구조자는 오후 5시경 성정동 주거지를 나온 상황이었으며, 오후 9시 19분경 “치매노인 발생, 핸드폰 없음”이라는 아들의 신고를 접수했다.실종신고 접수 후 관내 모든 순찰차, 강력팀, 초동대응팀은 물론 인접서인 천안동남경찰서, 아산경찰서까지 사안을 공조하고 총력을 다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요구조자는 79세의 고령으로 당일 오후 5시경부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8명을 뽑는 지역구 선거인수는 선거인명부 확정일(3월29일) 기준으로 총 119만 9582명이라고 밝혔다.이번 총선 선거인수는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120만 7972명) 보다 8390명(0.7%) 줄었다.선거인은 2006년 4월 11일 이전 출생한 18세 이상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다.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5만 5961명(13%), 60대 18만 6482명(15.55%), 50대 24만 2098명(2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의 범행을 도운 공범 2명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범행과 관련해 “현재까지 지금까지 총 3명 검거했다”며 “1명은 이미 구속됐고, 나머지 2명에 대해 건조물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금 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구속 갈림길에 선 이들은 각각 50대와 70대 남성이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40대 유튜버 A씨와 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전국 4.10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31일 구속됐다.이민영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달 초부터 서울, 부산, 인천, 경남, 대구, 경기 등 총선 사전투표소 40여곳에 잠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충전 어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