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엔 '계획적' 고래잡이 적발 없어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고래 불법포획이 IWC(국제포경위원회)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IW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국이 보고한 규정위반 사건 23건 중 21건이 울산 앞바다 등 우리나라 근처 해역에서 발생했다. IWC는 가입국에 각자의 사법 관할구역 안에서 고래 포획과 관련한 법규 위반이 적발되면 사건 정황과 처벌 내용 등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지난해 5
(속초=연합뉴스) 개장 이후 첫 휴일을 맞은 속초해수욕장에서 8일 많은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2일 강원 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동해안 나머지 90개 해수욕장은 오는 13일 일제히 문을 연다.
현지지도서 잇따라 언급…개혁·개방 신호?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세계적 추세'라는 표현을 입에 자주 올리고 있다. 이달 초 24일 만에 공개현장에 모습을 나타낸 김 1위원장은 여러 경제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세계적 추세'를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지난 5일 김 1위원장이 평양항공역(평양 순안공항) 개건사업을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 항공역(공항)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항공역은 하나의 위성도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시며
`다음 정권에 넘기라'는 정치권 주장 정면 반박 "7년내 전투기 180여대 도태..사업 지연시 전력공백 우려"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차기전투기(F-X) 사업을 다음 정권으로 연기하라는 정치권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군의 한 핵심관계자는 8일 "공군은 인도(전력화) 시기와 작전요구 성능, 소요량을 충족시킨다면 어느 기종이라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전체 전투기 가운데 50%가 노후화됐고 당장 F-5 기종은 내년부터 도태되기 때문에 F-X 사업 일정을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업비만 8조3천억원이
김두관 출마선언, 민주 문재인-손학규-김두관 3강 형성 안철수 출마선언땐 野 대권구도 새판짜기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12월19일 대권고지를 향한 여야 잠룡들의 각축이 본격화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전국순회경선이나 합동연설회 등의 내부 경쟁을 거친 뒤 각각 다음달 20일과 9월 23일 자당 후보를 선출한다. 하지만 야권의 대권구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시 크게 출렁이면서 최종 주자 선출이 한두달 더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대선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로 꼽히며 '대세론'을
(도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이 헌법 개정 없이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국가안전보장기본법안'을 승인했다. 7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 자민당은 6일 열린 총무회의에서 헌법(9조) 개정 없이도 유엔 헌장에 규정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이 법안 개요를 승인했다. 자민당은 이 법안을 차기 중의원 선거(총선)의 공약으로 해, 정권을 잡을 경우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자민당은 법안에서 일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가 외부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는 경우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등의 자위권 행사 가능
(서울=연합뉴스)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서울시 복싱대표로 선발됐다. 이시영은 7일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오륜관에서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조혜준(올림픽복싱)을 판정승(21-7)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홍다운(강동천호)을 압도적인 경기 끝에 20-0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시영은 지난달 끝난 전국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 체급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조혜준을 만나 경기 초반 고전했다. 신장은 이시영(169㎝)이 조혜준(16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주말인 7일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생활협동조합운동의 중요성을 내세워온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협동조합 난장한마당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해 이슈 선점 경쟁을 벌였다. 문 고문은 전날도 인천 부개동 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을 방문해 협동조합운동의 활성화를 약속했다. 문 고문 측은 "협동조합운동은 새 성장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사회적 경제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손 고문 측은 대선주자 가운
제3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순례 행사 (서울=연합뉴스)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 등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각 종단의 본부가 있는 유럽 성지를 순례하며 일치를 다짐했다.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정교회 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 목사 등 성직자 18명은 지난 달 25일부터 3일까지 로마, 제네바, 이스탄불을 돌아보는 '제3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순례 기간에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도 16세를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서유럽의 경기 침체로 동반 부진을 겪는 동구권 국가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구제 금융에 의지할 국가가 잇따를 것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초 헝가리는 2차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나 유럽연합(EU) 등이 헝가리에 중앙은행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공부문을 개혁하라고 요구해 아직 본격 협상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 헝가리는 10월초까지 협상을 매듯짓기를 기대하며 나름대로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와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할 금융정책위원회 위원 선정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한 중앙은행법을 마련했지만 EU 등의 기대에 맞출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제도를 국유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6일 센카쿠제도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에게 정부가 센카쿠 매입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일본 정부가 직접 센카쿠 매입에 나설 경우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대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연내 센카쿠를 국유화한다는 방침으로, 섬의 소유주인 민간인과 매입을 전제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靑 대외전략기획관실ㆍ외교부 `합작품' (서울=연합뉴스) 한ㆍ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ㆍ정보협정) 처리를 둘러싼 사태는 이를 처리한 일부 관련자들의 안이한 판단이 부른 결과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6일 발표한 진상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국무회의 안건으로 정보협정을 올리는 과정에서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는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고, 사전ㆍ사후에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을 만큼 엉성했다. ◇국무회의 비공개 안건 추진 배경 = `6월 말 서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서두른 게 화근이었다. 정상적 절차라면 6월21일 차관회의를
채권단, 워크아웃 15곳 법정관리 신청 21곳 선정 (서울=연합뉴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36개사가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단은 1천806개 대기업 가운데 549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 이 중에서 36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C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사 5곳, 조선사 1곳, 반도체 2곳, 디스플레이 2곳 등 15곳이다.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대외전략기획관실ㆍ외교부 협의로 비공개 결정 김태효 사표 수리..조세영 동북아국장 상세보고 누락 (서울=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과 관련, 국무회의 의결 절차 전반에 총체적 문제가 있었으며 이는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실과 외교통상부의 공동 책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국무회의에 협정을 즉석 안건으로 상정해 비공개로 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처리 결과도 공개하지 않은 점과 사전에 국민의 이해를 충분히 구하지 않은 점을 잘못으로 지적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2∼5일 실시한 진상조사를 통해 이
군포·동해·속초·밀양 대형마트들 집행정지 인용 (서울=연합뉴스) 대형마트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영업규제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가 6일 무더기로 인용됐다. 체인스토어협회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강릉지원, 창원지법은 군포 등지에 있는 이마트[139480]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각 지자체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군포, 동해, 속초, 밀양의 대형마트와 SSM은 이번 주말부터 영업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유통업계가 서울 강동·송파구
유통채널 접목·해외 진출 등 다양한 시너지 기대 (서울=연합뉴스) 롯데쇼핑[023530]이 6일 하이마트[071840] 경영권을 인수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유진기업[023410],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천540만주(65.25%)를 1조2천48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8만1천26원. 이는 롯데쇼핑 자기자본 13조2천151억여원의 9.44%에 해당한다.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은 보유한 주식 739만8천주를 6천556억여원에 매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5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Y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동원해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으며, 업소 관계자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려와 수사 중이다. 이 업소는 강남 최대 규모 기업형 룸살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른바 '룸살롱 황제' 이경백(40.구속기소)씨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해당 업소가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경찰관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해 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업소 간 구조적 비리와 관련
범민련 대북연계 여부 수사…USB 등 압수물 분석 (서울=연합뉴스) 노수희(68)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하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의 무단방북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은 이르면 6일 오후 노씨와 범민련 간부 A(39)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보안국 등은 전날 체포한 노씨 등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하면서 노씨의 방북과정에서 범민련의 조직적 개입 및 대북 연계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안당국은 국보법상 잠입·탈출, 찬양·고무 등 비교적 입증이 쉬운 혐의를 적용해 구
정두언도 조만간 사법처리 수위 결정 (서울=연합뉴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이르면 6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오는 10일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직접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그날 밤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07년부
(광주=연합뉴스) 광주시의원이 훈계하다가 중학생들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6일 중학생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광주시의회 A의원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의원은 5일 오후 6시10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모 음식점 앞에서 김모(16)군 등 중학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은 "다른 학생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훈계하다가 불손한 태도를 보여 홧김에 뺨을 때렸다"며 "폭행은 잘못됐지만 선도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