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18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기시다 총리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이 아니라 외교 교섭으로 관계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
"가상화폐 관련 범죄, 집중 추적해 수사·기소까지 담당"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등 일부 국가와 사이버 범죄자들이 자행하는 불법 가상화폐 사기 수사를 전담할 신규 부서를 만들었다.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가상화폐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악용을 식별·제거하기 위한 역할을 할 국가 가상화폐 단속국을 신설하고 베테랑 사이버안보 전문가인 최은영 검사를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단속국은 가상화폐 사기를 집중 추적해 수사한 뒤 기소까지 담당하게 된다.모나코 차관은 "가상화폐가 더 큰 관심과 더 광범위하게 채택되는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7일 6천명을 넘어섰다.홍콩 당국은 이날 신규 환자가 6천116명이며, 예비 확진자는 6천300명이라고 밝혔다. 관련 사망자는 24명 보고됐다.전날 신규 환자가 4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6천명 대로 올라섰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샤바오룽(夏寶龍)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주임이 중국 광둥(廣東) 선전(深圳)에서 중국 관리들과 홍콩의 방역 지원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2일 선전에서 중국과 홍콩 관리들이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태스크포스를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폭풍이 몰아쳐 건물이 무너지면서 도로에 있던 자동차에 파편이 흩어졌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부대사관은 수십년 만에 최악의 동서 대치 국면에서 긴장 고조와 함께 미국으로 추방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일부 병력을 주둔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세계를 오도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이번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국경 주변에는 여전히 병력 15만명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군은 러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자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지역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포격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하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서방 동맹국들은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 구실을 만들려 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상대가 선제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모두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으나 돈바스에서 통상적으로 보고되는 휴전 위반보다 더 심각한 사건임을 시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호주 시드니 인근에서 몸길이가 최소 3m로 추정되는 백상아리에 사람이 물려 죽는 사고가 발생해 주변 해변이 줄줄이 폐쇄됐다.17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리틀베이 비치에서 수영하던 1명이 상어에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목격자들은 몸길이가 짧아도 3m는 되는 백상아리였다고 증언했다. 구조 헬기와 구급차 4대가 급파됐으나 피해자는 결국 목숨을 거뒀으며 구조당국은 피해자가 끔찍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전했다.주변에서 골프를 치거나 물고기를 잡던 이들이 참혹한 현장을 목격했으며 상어가
프랑스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아프리카 말리에 주둔해온 군 병력을 약 10년 만에 빼내 말리와 국경을 접한 니제르로 옮긴다.프랑스는 사하라 사막 주변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하는 테러리스트의 온상으로 보고, 2013년부터 말리를 중심으로 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벌여왔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앞으로 4∼6개월 안에 말리에서 군을 질서 있게 철수할 계획이며 그사이 작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개최한 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 정부군이 분쟁 지역을 공격했다면서 전선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우크라 정부는 오히려 반군 세력이 공격을 했다면서 정부군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우크라 긴장 사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러 세력의 주장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구실로 작용하게 될지 주목된다.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대표부와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 정부군이 이날 오전 2시30분(GMT·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께 루한스크
[브카시=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서 홍수가 나 구조대원들이 주민들을 고무보트에 태우고 고지대로 대피시키고 있다. 부실한 하수 설비로 폭우가 내리면 종종 큰 홍수가 발생한다. 2022.02.17.
9일 전후 배치 추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전략폭격기 B-52H 4대를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역내의 잠재적 위기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이날 ‘B-52H 폭격기의 괌 배치가 북한이나 중국 등 적의 억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특정 국가의 역량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이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불확실한 세계 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미군의 신
美 백악관·국무부 관리 2명 리야드 방문"더 많은 원유생산으로 시장 안정 차원"국제유가 150달러까지 전망 하고 있어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종이 고조되면서 가격 상승을 우려한 미국이 증산을 압박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관리 2명을 파견했다.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고위 관리는 브렛 맥거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동 담당과 에이머스 호크스타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디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양국관계를 보더 더 광범위하게 강화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원유 생산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기
"다음 변이가 오미크론보다 덜 치명적일 확률 80%"작년 한국에 자회사 설립한 데 이어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방셀 CEO는 이날 CNBC 방송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최종 단계일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자 "그것이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방셀 CEO는 "오미크론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화
[고멜=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5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의 자브로프카 공군 비행장에 병력과 군 장비 등이 배치돼 있다. 2022.02.17.
코로나로 실직…집 잃고 텐트에서 살아와말다툼 후 나간 아내…남편이 시신 발견해남편 3일간 아내 곁에 있다 극단 선택 시도경찰 "부검 결과, 살해 및 자살 혐의 없어"영국에서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어 텐트에서 살고 있던 여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이 보도했다.아내의 시신을 발견한 남편도 3일간 시신과 함께 생활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잉글랜드 스태퍼드셔주 버턴에 사는 마이클 윈터(56)와 앤절라 부부는 2021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을 잃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 산간도시 페트로폴리스에서 폭우로 가옥이 매몰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며 승용차와 버스가 떠내려가 최소 104명이 숨졌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조대가 잔해를 수색하는 동안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언덕에 위치한 페트로폴리스는 19세기 브라질 군주들의 여름 유양지로, ‘제국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수로를 따라 큰 저택들이 있지만 산허리에는 빽빽이 들어찬 집들로 덮여 있고 대부분은 기초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이곳 주민인
러, 영상 공개하며 “병력 철수”서방 “거짓말… 7천명 늘어”우크라 ‘국민통합의 날’ 단결2월말까진 위기 유지 전망“앞으로 러 허위보도 있을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군 병력과 장비의 철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러시아의 침공 날짜로 거론됐던 이날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제 벌어지진 않았으나 미국과 동맹국들은 유럽의 안보와 경제적 안정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크다며 경고에 나섰다.◆러시아 철군 거짓말?
쇠창살 덮개가 무게 못 이겨…15명은 구조인도 북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하객 13명 이상이 우물에 빠져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ANI통신 등 인도 언론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쿠시나가르 지역에서 일어났다.결혼식에 참석한 희생자들은 쇠창살로 된 우물 덮개 위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다.덮개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무너져 내렸고 그 위에 서 있던 이들은 그대로 우물 안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마을 주민과 경찰 등에 의해 15명은 구조됐지만 13명은 결국 목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은 정치, 경제, 인도주의적 유대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2.02.17.
서방 관리들·군당국, 벨라루스 전술교량 건설 상황 면밀히 분석중전술교량, 우크라 국경에서 불과 6㎞ 거리…러 침공시 통과할수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머물던 러시아군 병력 일부를 철군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의 강 위에 전술 교량이 지어지고 있는 장면이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소식통들을 인용, 서방 정보기관들과 군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잠재적 침공에 교량이 이용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벨라루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