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전례가 없는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 등으로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리조트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체계를 무기로 활용하는 직권남용이라고 반발했지만 FBI가 압수수색이라는 강제 수단까지 동원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신호라는 평가다. 앞서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상습적으로 훼손하는 등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한 의혹
유럽행 이민들 멜리야에서 국경넘다 모로코경찰과 충돌이민 76명 모로코경찰 140명 부상스페인 총리, 모로코정부 입장 감안 "이민 월경은 국경침해"모로코 소재 국제 인권단체와 활동가들은 29일(현지시간) 지난 주 모로코내 스페인령 멜리야에서 국경을 넘다가 살해된 이민자 23명의 죽음에 대해 "편파적이 아닌 공정한 수사"를 양국이 시작하라고 촉구했다.모로코 인권단체협회는이 날 나도르 고등법원에서 검찰총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 모로코 정부가 제대로 수사를시작하기 전에는 단 한 명의 장례나 매장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사망
우크라 특별대표 지냈던 볼커 전나토대사, "300㎞ 미사일 쏴도러시아, 미국에 싸움 걸지 못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에 주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 트럼프 정권 때 우크라이나 외교 일선에 섰던 고위 외교관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커트 볼커 전 나토 주재 대사는 3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이 결정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를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선을 그으려고 한다"는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주었다고 말했다.이어 볼커 전대사는 바이든 정부 고위 관료 중 상당수가
모든 소녀들 교육 허용 약속도 번복…6학년 이후 학교 등교 금지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TV 채널에서 방영되는 모든 여성 진행자들에게 얼굴을 가릴 것을 지시했다고 아프간 최대 언론매체 톨로(TOLO) 뉴스 채널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이 명령은 탈레반의 판결을 집행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선악부와 정보문화부의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됐다. 성명은 이 명령에 대해 "최종적이고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성명은 톨로 뉴스와 몇몇 다른 TV 및 라디오 방송망을 소유하고 있는 모비 그룹에 전달됐는데, 성명이 다른 아프간 언론에도 적용된다고
트위터 이사회 17일 머스크 인수 위임장 제출시장, 인수 불발 가능성에 베팅…풋옵션 늘어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트위터 인수 관련 판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이사회는 매각 거래 성사 의사를 재확인했다.CNN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인수에 대한 위임장을 제출하고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종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이 계약이 모든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머스크는 트위터의 봇(자동
트럼프 지지 공화 의원, 현정부 비판하자 민주 위원장 반격하며 거론 미 연방 하원 의원들이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사일 방어(MD) 예산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급소환’됐다.하원 군사위의 전략군소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청문회를 열고 북한과 이란 등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등과 관련한 당국의 증언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뉴욕주 출신이자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은 “북한과 다른 적국의 위협을 감안할 때
'트윗 사전점검' 약속한 2018년 SEC와의 합의 파기 시도 실패법원 "머스크, 테슬라 천하무적됐다고 당시 합의 한탄" 질책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에 성공했지만,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자신의 트윗 일부 내용을 사전 점검하도록 하는 족쇄를 푸는 데는 실패했다.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사항 파기를 요구하는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2018년 SEC와의 합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만큼 자신의 트윗 감시를 중단하는 명령
미 한반도 전문가들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방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미국은 신속하게 대러시아 제재에 나선 데 이어 유럽연합(EU)도 즉시 러시아의 행동을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포문을 여는 것이라고 규탄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이런 가운데 우리의 관심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동맹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작년 11월 보유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테슬라는 이날 규제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공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작년 11월 16일 머스크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져 묻는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렸고 열흘 뒤 SEC가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상업 목적 재배는 승인받아야 가능태국 마약위원회가 25일 마약 목록에서 대마초를 삭제한다고 발표, 가정에서 대마초를 재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CNN이 보도했다.태국은 지난 2018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의료용과 연구를 위해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었다.마약 목록에서 대마초가 빠짐에 따라 사람들은 당국에 통보 후 집에서 대마초를 기를 수 있다. 그러나 추가 허가 없이는 상업적 목적으로 대마초를 재배할 수 없다고 아누틴 차른비라쿨 보건 장관은 밝혔다.이 규칙은 관보 게재를 거쳐 120일이 지난 후 발효된다. 따라서 가정용 대마초
레티셔 제임스 법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이방카, 트럼프 2세에 증언 요구트럼프기업들의 보유 부동산과 탈세의혹으로 공방전뉴욕주 법무장관실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장남 장녀인 도널드2세, 이방카를 트럼프일가의 기업 경영에 관한 증언을 위해 증언하도록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레티샤 제임스 법무장관은 최근 1년동안 끌어온 " 트럼프와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소유와 운영에 대한 평가" 문제와 관련된 소송의 일부로 이들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법정 서류를 통해 밝혔다.3일 공개한 소환 사실은 트럼프 그룹이 소환에 불응하며
베트남 공안 수장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한 시민이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8)은 최근 공안에 불려갔다.그는 베트남 공안부 또 람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낸 장면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해당 동영상에서 람은 스테이트를 서빙하지 않고 쇠고기를 썰면서 쌀국수에 파를 뿌렸다.그러나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주변 인물 소환하며 압박 수위 높여올해 1월6일 발생한 미 의회 난입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특별조사위원회가 전 백악관 대변인과 안보보좌관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을 무더기로 소환했다.9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하원 특위는 이날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케일리 매커내니 전 백악관 대변인 등 트럼프 전 행정부 고위인사 10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앞서 하원은 마크 메도스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전 수석전략가에 소환을 통보
'미국서 유일하게 성공한 쿠데타' 윌밍턴 학살…의사당 난입사건으로 재조명19세기 미국 남부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의 흑인 학살 사건인 '1898년 윌밍턴 대학살' 사태 희생자의 장례식이 123년만에 열렸다.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1898년 학살 사건의 희생자인 조슈아 할시의 뒤늦은 장례식이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파인 포리스트' 묘지에서 열렸다.그는 묘비도 없이 매장됐다가 최근 역사 연구 그룹인 '제삼자 프로젝트'(the Third Person Project) 조사팀에 의해 유해가 발굴됐다.1898년 대학살
관타나모 군사법원 배심원단 칸 사면 요청 서한 첫 제출"승인된 범위를 넘어서는 신체적 심리적 학대 가해졌다""요원들의 피고 처우에 대해 미 정부 수치스럽게 여겨야"26년형을 선고 받고 쿠바 관타나모 미국 해군 기지에 수용돼 있는 테러리스트에게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고문을 가한 것은 "미국의 도덕심에 먹칠을 한 것"이라는 미군 고위 장교 7명의 서한을 미 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타나모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을 맡은 미 고위 장교들은 미국 볼티모어 교외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알카에다에 합류한 마지드 칸에
뉴욕 트럼프타워서 비공개로 증언 녹취 진행"트럼프 경호팀이 히스패닉 시위대 폭행한 사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2015년 그의 대선 선거운동 초기에 경호팀을 시켜 반대 시위대를 폭행한 사건으로 심문을 받았다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시내 트럼프 타워 안의 한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법원 심문에서 정식으로 선서를 한 뒤 증언했다고 원고측 변호사가 밝혔다. 녹취된 동영상은 이번 사건의 재판이 진행될 경우 배심원들 앞에서 증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트럼프를 고소한 5명
최근 태국 언론에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관한 뉴스가 실렸다.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녹색 트레이닝복의 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경찰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해 실제 생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이 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징어 게임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18세 이상 등급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폭력적 장면이 다수
바이든 "트럼프 행정특권 주장 안맞아"…하원특위, 소환거부에 고발 검토사상 초유의 1·6 미국 의사당 폭동과 관련해 당시 백악관의 문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난입 사태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기로, 당시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공개되는 문서 내용에 따라 파장도 예상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1·6 사태의 진상을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가 요청한 당시 백악관의 관련 초기 문서를 넘겨주라고 국립문서보관소에 지시했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찰, DNA 대조 중…살인 4건·강간 6건 저지른 범죄자 가능성프랑스 전직 군 경찰이 목숨을 끊으면서 자신이 30년 넘게 수배 중인 연쇄살인범이라고 자백하는 유서를 남겼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올해 59세로 프랑수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그로뒤루아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그의 옆에 놓인 편지에는 자신이 35년 가까이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살인범이자 강간범이라고 자백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프랑수아는 인생에서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으나 "스스로 통제"했고 1997년 이후
백악관 전 대변인 회고록…푸틴에 저자세·백악관 거짓말 문화 꼬집기도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재임 시절 백악관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아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라푼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워싱턴포스트는 다음 달 5일 출간되는 스테퍼니 그리셤 전 백악관 대변인의 회고록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에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이런 별명을 붙였다는 내용이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멜라니아 여사는 이전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대중 노출을 꺼려 '은둔의 영부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