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쉼, 만남’의 독서 축제로 초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책을 통해 쉼을 찾고, 지역 사회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제9회 온 가족 책 잔치’ 등 10월 독서문화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온 가족 책 잔치’는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의 가장 큰 축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 가족 책 잔치 공식 홈페이지(www.boo
故 김용균씨 2차 범국민 추모제“말로만 하는 위로는 필요 없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내 아들 용균아 그렇게 인간 대접 못 받고 일한 거 생각하니 원통해 억장이 무너지는구나. 긴긴밤 그 많은 일을 하느라 고군분투했을 내 아들, 배고프면 짬 내서 겨우 컵라면 하나로 끼니를 때웠던 내 아들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데….”올해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노동자를 비롯한 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두꺼운 점퍼를 입고 꽃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24살 어린 나이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세상을 떠난 고(故) 김용균씨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7일 새벽 1시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 지난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가족들은 밤새 가슴을 졸이며 긴긴밤을 지새웠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기에 쓰린 가슴을 부여잡아야만 했다.거세게 치는 파도와 멀리 보이는 야간 조명탄. 그리고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검은 바다. 그것이 보이는 것의 전부였다. 아이의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절대 놓을 수 없기에 (가족들은) 바닷가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먼바다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