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4% 오르면서 약 14년 만에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6.1 지방선거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벤투호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삼바축구’에 1-5로 크게 패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5월 소비자물가 5.4% 상승… 근 14년 만에 최고☞(원문보기)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4% 오르면서 약 14년 만에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기름값과 각종 먹거리, 외식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올랐다.

특히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가 6.7% 크게 오르면서 1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여 실제 민생 고통이 예상된다.

◆민주, 혁신형 비대위 꾸리기로… ‘이재명 책임론’은 일부 거론☞

6.1 지방선거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오는 8월 전당대회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당 쇄신 방향과 향후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의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국민, 민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는 결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2.9

◆경찰, 이재명 부인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압수수색… 130곳 달해☞

 

경찰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밝히고자 강제수사에 나섰다.

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무단 사용 의혹과 관련, 경찰이 최근 100여곳이 넘는 관련 업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압수수색을 펼친 곳은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으로 대부분 수원과 성남에 집중돼 있다. 압수수색은 지방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난달 중순 철저한 보안 속에 일주일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 남자라서 여자라서… 기독교인 박해 ‘성별’ 요인 분석해보니☞

전 세계에서 신앙을 이유로 박해받는 기독교인이 남성과 여성 등 성별에 따라 다른 박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선교회가 6월 소식지에 발표한 ‘2022년 성별에 따른 종교적 박해에 관한 보고서(GSRP-Report: Gender Specific Religious Persecution)’에 따르면 기독교인 남성이 박해를 받는 요인은 신체적 폭력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정신적 폭력, 경제적 학대, 강제구금, 군대/민병대 강제징집 등이었다. 반면 여성은 가장 큰 박해가 성폭력과 강제결혼이었다. 이어 신체적 폭력, 정신적 폭력, 가택연금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2.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2.4.1

◆확진자 격리 또 연장될까?… 당국, 코로나 격리의무 해제기준 논의 착수☞

방역당국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종 기준은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 및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전날 백브리핑을 통해 “격리 의무에 대한 재평가 기준 마련을 위해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이 TF를 통해 6월 첫 주, 이번주부터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尹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53%… 가장 기대되는 단체장은 오세훈과 김동연☞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5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53%, ‘잘못하고 있다’는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하지 않은 응답자는 13%였다.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한주 동안 2%p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도 34%를 기록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미일 북핵대표 협의… 성김 “북한, 핵실험 준비 중”☞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성김 미국 북핵 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와 만나 이 같은 문제를 골자로 한미일 3국 간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협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입국자 ‘1주 의무격리’ 없어진다… 비행기 편수제한도 해제☞

오는 8일부터 그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부여됐던 7일간의 의무격리가 모두 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백신 미접종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완화조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해외 발생상황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에는 접종 완료자의 경우 격리가 면제되는 데 반해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 의무가 있었으나, 이제 이러한 접종 여부나 내외국인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의 의무격리가 없어지게 됐다.

◆검찰, 이재명 등 선거법 위반 수사 착수… 대장동 수사도 본격화하나☞

대선부터 지선까지 선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 등 그간 묵혀둔 사건들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검찰이 선거 후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이재명·안철수·김한규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과 서양호 중구청장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취임해 친문재인 성향의 인사들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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