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한일과 모든 상황 준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외교부청사에서 성김 미국 북핵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이 같은 문제를 골자로 한미일 3국 간 협의를 가졌다.

성김 대표는 협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또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여전하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은 대가가 따를 것이며,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 본부장은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미일 3자 협력은 필수적”이라면서 “한반도 현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하면 오늘 만남은 지극히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끈질긴 핵무기 추구는 우리의 억제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이는 결국 북한의 이익에 반할 것이며 북한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심화된 고립은 이미 심각한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후나코시 국장은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심도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며 “한국의 새 정부와 함께 3국간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수석대표는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의 협력 제안에 응할 것을 당부했다. 성김 대표는 비핵화와 인도적 사안은 별개라고도 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한미일 3자 협의에 앞서 한일, 한미 양자 간 수석대표 협의를 각각 가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부터)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부터)와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대면 협의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회동 이후 약 넉 달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천지일보 20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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