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포스터. (제공: 용인시)
주거상향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포스터. (제공: 용인시)

총 50가구 지원·발굴 계획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비주택 거주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청부터 이사, 입주 청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용인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를 찾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도록 돕는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3개월 이상 고시원이나 쪽방,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가운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시민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모두 50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8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관내 고시원의 25%가 위치한 수지구 죽전3동 단국대학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는 노후한 시설로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다 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층이 주거지로 활용하고 있어 주거복지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대상자에게 공공임대주택 제도를 안내하고 희망하는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연계해준다. 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도록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보증금 등을 지원하고 생필품 구입과 입주 청소, 개·보수까지 해결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새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일자리를 연계하거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복지지원을 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주거상향지원사업인 위수탁자인 경기용인자활센터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절차의 복잡함 때문에 이주를 포기한 분들을 위해 현장 밀착형으로 다가가 주거 안정을 도우려는 것”이라며 “공동체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끼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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