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종교·평화교육·IPYG
4개 사업분야서 활동 활발
[천지일보=이솜 기자] HWPL과 함께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평화의 사자들의 사업별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HWPL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에서는 언론, 종교, 평화교육, IPYG 각 사업 분야에 대한 활동이 소개됐다. 수팔락 간자나쿤디 태국 탐마삿 대학교쁘리디 파놈용 국제대학 방문연구원은 이날 평화 언론 리포트를 통해 ‘태국 남부: 평화 회담의 연속, 그러나 현실과는 먼 거리’란 주제의 발제를 했다.
수팔락 연구원은 “HWPL은 각 사회에서 평화의 제도화라는 결실로 이어지는 정부와 시민사회 간의 공동의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2016년 공포한 DPCW는 시민주도 평화 촉구 활동에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엔, 아프리카연합(AU),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주요 분쟁 해결의 기준으로서의 규범적 지침과 여성 및 청년의 참여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는 평화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종교 분야에는 ‘종교평화를 위한 공동 의지 형성과 실천 사례’라는 주제로 발제가 이어졌다.
종교평화를 위한 여러 실천 사례 가운데 HWPL과 2022년 3월에 MOU를 체결한 알라마 사예드 압둘라 타리크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WORK) 대표의 사례가 발표됐다. 그는 2018년 HWPL 평화만국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고, HWPL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의를 봤다. 그리고 HWPL의 핵심 목표인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을 했고, 현재 HWPL과 하나되어 일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국인 인도에 평화 기념비를 건립했다.
사예드 대표는 “매년 적어도 4번 이상, 평화 기념비를 세운 장소로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다. 많은 이들이 평화 기념비에 새긴 이만희 대표가 선포한 세계평화선언문의 메시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싸 셰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안사리 콰디리 리파이 타리카 청년 회원은 “HWPL 종교청년평화캠프는 최고였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여러 종교를 소개하는 영상을 봤는데 불교, 시크교, 유대교, 기독교, 힌두교 그리고 저의 종교인 이슬람교를 다뤘다”고 말했다.
평화교육 분야의 경우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평화시민 양성’이란 주제를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인도의 HWPL 평화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빅토리아 무툼 HWPL 인도 평화교육 담당자는 “메타버스라는 플랫폼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여러 가지 환경적 제약을 넘어서 학생들이 더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IPYG 회원들이 직접 영상을 통해 ‘평화는 실천을 통해 실현됩니다’라는 주제로 그간의 활동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잠비아 코퍼벨트 주에 위치한 칼룰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탄 무손다 시의 봄 단체장은 이날 HWPL과 IPYG와 협력하며 진행 중인 평화교육 활동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