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 2013년 5월 25일 이만희 대표가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한 자료화면을 정영민 IPYG  부장이 설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지난 2013년 5월 25일 이만희 대표가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한 자료화면을 정영민 IPYG 부장이 설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정치‧종교‧언론‧시민사회 대표 등 3천여명 온라인 참석

李 대표 “후대의 자유‧평화 위해 평화의 사자 돼달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촌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을 위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추진 중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의 근간이 된 ‘세계평화선언문’ 9주년이 됐다.

HWPL은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평화의 제도화: 평화를 향한 공동 의지의 실현’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전 세계 정치, 종교, 학계, 언론, 시민사회 대표 3000여명이 참석했다.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6.25전쟁 참전 용사로 전쟁의 참상을 겪었던 이만희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 구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후대에 자유와 평화를 안겨주기 위해 ‘평화의 사자’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현 국제정세를 언급하며 “이래서 HWPL의 평화 가족들은 국제법 제정을 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대로 있으면 또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라며 “지구촌의 법 전문가들을 모아서, 국제법 제정을 위해, (DPCW) 10조 38항을 만들었다”고 유엔에 DPCW 국제법 제정을 추진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 외국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 외국인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이 대표가 세계 유수의 국제법 석학들을 모아 만든 법안인 DPCW 10조 38항은 지난 2016년 3월 14일 공표됐다. 각 조항에는 분쟁의 예방 및 해결, 전력의 점진적 축소와 생활 도구로의 전환, 종교 및 민족 정체성에 의한 존중과 갈등 해결, 평화 문화의 전파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선언문은 국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개별 시민들이 평화로운 세계를 위한 행동에 참여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도의 분쟁 해결을 위한 평화 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인도 종교지도자들은 종교경서 비교연구를 바탕으로 종교 이해에 협력하기 위해 HWPL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람푸르 지역 주민들은 HWPL과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의 협력 하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평화비 건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인도 인사가 람푸르 지역에 설치된 평화기념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인도 인사가 람푸르 지역에 설치된 평화기념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교육자들의 평화 관련 활동도 소개됐다. 실제 HWPL 평화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가상세계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이용해 세계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평화 활동을 관찰하고 자료를 읽음으로써 평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직접 참가한 한 학생은 “평화를 이룰 국제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우리는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모두 법을 준수하고 평화 시민이 된다면 그때는 법이 필요 없을 것”라고 확신했다.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에서 태국 전 더 네이션 편집장 수팔락 간자나쿤디(탐마삿 대학교 프리디 바놈묭 국제대학 방문연구원)가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HWPL이 25일 온라인으로 세계평화선언문 제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언론 브리핑에서 태국 전 더 네이션 편집장 수팔락 간자나쿤디(탐마삿 대학교 프리디 바놈묭 국제대학 방문연구원)가 시민사회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26

언론 리포트에서는 태국 전 더 네이션 편집장 수팔락 간자나쿤디(탐마삿 대학교 프리디 바놈묭 국제대학 방문연구원)는 현 태국 남부의 평화 프로세스의 교착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선 그 근본 원인에서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이해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의 집중적인 참여로 민주화를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인사들의 HWPL의 평화 운동에 대한 지지도 이어졌다. 아마두 씨세 말리 전 자원부 장관은 축전을 통해 이번 기념식 주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평가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필리핀 고용노동부 장관 및 대통령 평화 프로세스 고문 실베스트레 벨로 3세는 “제 소원은 HWPL이 전 세계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아 평화를 위한 준비를 확대하고, 인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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