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5.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DB

리오프닝 후 첫 ‘어린이날’

백화점·대형마트 등 ‘분주’

역대 최대 규모 할인행사에

전시·체험형 콘텐츠도 준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행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을 기념해 유통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전시 및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선물 수요 잡기에 열을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은 리오프닝 후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로 업계는 야외활동이 제한되던 이전과는 달리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기존보다 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맞이에 본격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무역센터점은 오는 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어린이날·가정의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해 브랜드 완구·의류·유아용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5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대즈니 친환경 테마의 팝업스토어 ‘디즈니 러브네이처’를 선보여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며 판교점은 오는 5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어린이날 맞이 토이트론 특가전’을 진행해 토이트론 완구 제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5~8일 체험 행사로 인형뽑기와 영화관 팝콘 증정, 캐리커처 등 점포별로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키즈 인 원더랜드’를 준비했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는 5~15일 하늘공원에 테마파크를 마련해 꼬마 기차, 회전 목마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8일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과 대구신세계에서는 플레이모빌 등 아이큐박스 완구 제품이 최대 20%, 광주신세계와 경기점에서는 프리미엄 완구가 최대 60% 할인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유명 완구류 할인, 특가 상품 등 ‘완구 페어’를 타이틀로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펼친다. 먼저는 본점과 동탄점, 월드몰점, 부산본점, 인천점에 입고한 ‘레고스토어’에서 ‘레고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동기간 ‘노스페이스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한 유아동 브랜드 사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5일 당일 평촌점과 수원점에서는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키즈 패션쇼’와 어린이 댄스팀 축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며 ‘디엘프렌즈’ 매장에서는 코스메틱, 드레스, 슬라임 체험존이 운영된다.

윤정혜 롯데백화점 Infant&Toy팀장은 “리오프닝 이후 처음 맞는 어린이날이 더 특별해질 수 있도록 유아동 고객뿐 아니라 MZ세대 부모, 키덜트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가정의 달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들이 ‘가정의 달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대형마트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풍성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작년보다 행사 물량을 15% 이상 늘리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 역대 최대 규모의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100주념 기념 페스티벌’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인기 완구 상품들을 최대 50%, 인기 레고 4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캐치티니핑’ ‘포켓몬스터’ 등 관련 상품들도 선보인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스포츠용품 할인 행사도 마련됐으며 인라인·스케이트보드·휠스포츠용품 등 레져스포츠 상품도 준비됐다.

김태영 이마트 완구 바이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협력사들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 방문이 늘어날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 상품과 인기 브랜드 완구 등 다양한 행사 상품들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파이로랩터와 딜로포사우루스 수송’ ‘실바니안 초록지붕 통나무하우스 스페셜’ 등이다.

이뿐 아니라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롯데마트 영남권 10개점에서는 입장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롯데마트 전 점에서는 ‘로티로리 둥실 소프트콘 2종’ ‘로티로리 초코스틱 만들기 세트’ 등 콜라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성별과 연령 상관없이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가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오는 11일까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완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완구대전’을 개최한다.

‘홈플러스 가정의 달 물가 안정 프로젝트 홈플랜드’를 주제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는 홈플러스는 연중 지속되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강화해 고객을 더욱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장바구니 물가를 더욱 내리고 마트·온라인·몰·익스프레스 각 채널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행사가에 선보인다.

신혁 홈플러스 레저문화팀장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할인 혜택을 담아 어린이날의 즐거움이 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평소 갖고 싶었던 완구와 함께 웃음 가득한 어린이날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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