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15층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해 취재진의 질의 답변을 마치고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15층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해 취재진의 질의 답변을 마치고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15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여야에서 수용되자 하루 만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1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개신교 보수주의 정당 자유통일당 150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3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측이 이에 응할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본지는 2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박영선 불출마… 민주 서울시장 경선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파전’☞(원문보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3인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공지문을 통해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박 전 장관에게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박 전 장관은 깊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께 머리 숙인다. 서울당원과 지지자들께 머리숙인다. 죄송한 마음으로 고민했다”며 “평생 처음 ‘어머니 곁을 지켜야겠다’ 마음 먹게 한 어머니의 야윈 몸을 보니 끝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천지일보=장원빈 수습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3
[천지일보=장원빈 수습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3

◆[르포] 거리두기 해제에 한강공원 시민 반응 “침체된 분위기 밝아지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의 회복이 느껴집니다.”아내와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한강으로 나들이 온 석민영(33, 경기 부천시)씨의 말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해제된 이후 첫 주말인 23일 한강공원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잔디밭에 형형색색의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일행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은 거리두기 해제와 곧 시행 여부가 결정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하은(29, 서울 관악구)씨는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이전엔 만나고 싶어도 눈치가 보이는 게 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규제가 강했을 때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이 부족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현장in] 전광훈 자유통일당, 국회 앞 집회 “검수완박 통과, 대한민국 역적”☞

“검수완박은 문재인과 이재명을 잡아넣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주사파와 간첩을 수사 못 하게 하는 법입니다. 간첩과 주사파를 수사를 안 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반드시 이번에 검수완박법을 폐기해야 합니다.” -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

23일 오후 1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개신교 보수주의 정당 자유통일당 1500여명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했다. 이들이 매번 집회를 열던 광화문이 아닌 국회 앞에 모인 것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집회는 ‘검수완박은 국가를 포기하는 것’ ‘검수완박 통과되면 대한민국 역적’이라는 표어를 걸고 진행됐다.

 

[천지일보=장원빈 수습기자]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전 국민혁명당)과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민저항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검수완박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3
[천지일보=장원빈 수습기자]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통일당(전 국민혁명당)과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민저항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검수완박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2.4.23

◆신규확진 7만 5449명, 전주보다 3만여명↓… 50일 만에 위중증 700명대(종합)☞

확진자 감소세 지속, 위중증자 738명사망자 151명, 재택치료자 55만여명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 5449명 발생하면서 1683만 469명(해외유입 3만 176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8만 1058명)보다 5609명 감소하면서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1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10만 7896명보다는 3만 2447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줄고 있다.

◆한동훈 “검수완박 중재안, 부작용·허점 우려… 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이 여야에서 수용되자 하루만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에서조차 서민보호와 부정부패 대응에 많은 부작용과 허점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되면 문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이 미처 안착하지 않은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개선된 형사사법시스템이 안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입법으로 혼란이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선거 본선 진출… 강원 김진태·제주 허향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3일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강원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경선에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대구시장 경선 결과는 홍 의원이 49.46%(현역 의원 출마 및 무소속 출마 이력 감산점 10% 반영)로 공천에서 승리했으며 이후 김재원 전 최고위원(26.43%), 유영하 변호사(18.62%) 순으로 집계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출처: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 (출처: 뉴시스)

◆기시다 日총리, 尹취임식 참석 여부 주목… MB 때 이후 14년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측이 이에 응할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가 올 취임식에 참석한다면 현직 일본 총리의 한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당시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참석 이후 14년 만이다.2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가와무라 회장은 일한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해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등을 만났다. 현지 언론은 가와무라 회장이 지난 19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한국 측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양양 산불’ 12시간 만에 주불 잡아… 헬기4대·860명 잔불 진화中☞

강원 양양 현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산불의 잔불 진화를 위해 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했다.이날 산림청과 양양군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헬기 4대와 860여명의 산불 진화인력이 현장에 투입됐다.소방당국은 당초 24대의 진화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큰불이 잡혔고 투입 헬기를 4대로 줄였다. 또 바람이 초속 2~3m로 비교적 적어 잔불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산불의 재발화를 막기 위해 산불진화대원 398명과 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 등 장비가 뒷불감시를 하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32분께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도로와 맞닿은 숲에서 초속 17m에 이르는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명지리에서 산불전문진화차량이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2일 오후 강원 양양군 현북면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명지리에서 산불전문진화차량이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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