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국회의원(경남 진주시 을). ⓒ천지일보 2020.12.4
강민국 국회의원(경남 진주시 을). ⓒ천지일보 2020.12.4

드라마축제 반대 뚫고 확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강민국 국회의원(경남 진주을)이 진주지역 주요사업에 내년도 정부 예산 682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진주시 예산사업 중 증액된 사업에는 2년 연속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있다.

특히 드라마페스티벌 사업의 경우 예결산특별위 예산안조정소위 논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자체 사업에다가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 이미 지원된 사업이 있다’며 반대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민국 의원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시상식뿐 아니라 10여개의 부대행사와 같이 진주 남강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종합축제로 취약한 지역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차별성을 기재부와 조정소위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 진주시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조정소위 논의 과정에서 기재부가 ‘실집행률(51%) 저조’ 이유로 증액을 반대한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달 말 실집행률은 72%이며, 실제 총괄분 발주계획이 내년으로 현재 확정된 정부안 국고보조금 35억원 예산으로는 공사발주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정소위 의원들에게 설명해 25억원 증액을 이뤘다.

예산에 반영된 진주시 주요사업은 노후정수장 정비 200억원(총사업비 1117억원), 상평산단 재생 87억원(총 466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 50억원(총 321억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26억원(총 312억원) 등이다.

아울러 노후하수관로 정비 2단계 23억원(총 274억원), 항공기구조물스마트엔지니어링기반구축 23억원(총 94억원), 혁신도시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지원 22억원(총 160억원), 장재·장흥자연재해 위험지구정비 20억원(총 105억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지원 20억원(총 201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강소특구 육성 20억원(총사업비 29억원), 노후관로 정비 20억원(총 263억원),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융복합기반구축 17억원(총 290억원), 광역쓰레기 매립시설 증설 9억원(총 60억원),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5억원(총 170억원) 등이 편성됐다.

강민국 의원은 “정부 예산에 미반영됐거나 신청액에 못 미치는 사업들은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 부처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진주시의 숙원사업 해결과 주민분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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