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하동군 금성면 갈사산단에 있는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하동군, 한국남부발전, 지역 주민대표들이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2.4.19
지난 18일 하동군 금성면 갈사산단에 있는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하동군, 한국남부발전, 지역 주민대표들이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2.4.19

“대송산단 발전소 건설 박차”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경남 하동군이 대송산업단지 내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동군은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에서 한국남부발전㈜·지역주민대표들과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체는 총괄책임자인 하동부군수와 남부발전 전원개발처장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인근 주민들과 밀접 소통하면서 각종 민원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그간 추진사항과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정부는 2020년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수명이 도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는 하동빛드림본부의 1호기에서 6호기를 2031년까지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석탄화력발전인 남부발전 하동발전소는 1997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09년 8호기가 준공돼 4GW의 발전용량으로 전국 약 4%의 전력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남부발전은 대송산단 내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협의하고 있으며, 2호기와 3호기를 대체하는 용량 규모인 1GW의 발전용량으로 오는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동군에 따르면 검토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3만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관 건립 등의 복지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전경.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9.10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전경.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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