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에어쇼 2021’에서 KAI 안현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수출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AI ) ⓒ천지일보 2021.11.15
오는 18일까지 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에어쇼 2021’에서 KAI 안현호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수출확대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KAI ) ⓒ천지일보 2021.11.15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마케팅

국산 항공기 1천대 수출 결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오는 18일까지 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에어쇼 2021’에 참가해 수출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두바이 에어쇼’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산업 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 기동헬기, LAH 소형무장헬기를 선보인다.

현재 T-50 개발에 참여한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UAE 고등훈련기 사업에 5세대 전투기 조종사 훈련과 경공격기 임무가 가능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UAE 고위 정부 관계자, 공군 수뇌부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공군에서 입증된 FA-50의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훈련 효과를 소개했다.

또 KAI는 이번 에어쇼 현장에서 록히드 마틴사와 T-50 계열 항공기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협력을 다시 한번 강화했다. 

양사는 개발단계부터 T-50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KAI는 중동, 북미, 오세아니아 등 최근 FA-50에 주목하고 있는 선진국을 대상으로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도 이번 에어쇼에서 FA-50·수리온·LAH 등 국산항공기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여해 UAE 정부와 군 관계자를 만나 한-UAE의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와 KAI는 ‘국산항공기 수출 Team Korea 행사’를 갖고 1000대 수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KAI 안현호 사장은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후속지원 만족도로 기존 수출국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변국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와 힘을 모아 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는 물론 선진국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