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

지역발생 2401명, 해외유입 18명 발생

누적확진 39만 5460명, 사망자 3103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수가 5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의 규모가 커지면서 하루 사망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이었다.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다가 전날(485명)보다는 2명 줄었다. 하지만 정부가 밝힌 현 의료체계에서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위중증 환자 수 500명에 육박하면서 의료 대응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241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9만 5460명(해외유입 1만 53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증가하면서 지난 10일(2425명) 이후 닷새 연속 2000명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7일 0시 기준)과 비교해도 195명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환기 부족 등 실내에서 활동이 많이 있게 되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는 주말임에도 무색할 만큼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확산세는 주 중반부터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에 급증하는 환자수를 대비해 하루 7000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확보에 나섰다.

최근 1주일(8일~1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2325명→241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224명 중 2419명은 지역사회에서, 1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69명, 부산 82명, 대구 72명, 인천 155명, 광주 19명, 대전 18명, 울산 7명, 세종 2명, 경기 797명, 강원 31명, 충북 27명, 충남 53명, 전북 44명, 전남 26명, 경북 41명, 경남 44명, 제주 1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이며, 외국인은 8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848명, 경기 703명, 인천 1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7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0명 발생해 누적 3103명(치명률 0.78%)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25명으로 집계된 13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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