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19명으로 집계된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19명으로 집계된 14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4

부산지역 제외하고 1900명 가까이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1859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15일 확진자도 2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859명이다. 부산시는 ‘위드 코로나’ 시행 후 당일 확진자수를 다음날 발표하고 있어 2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는 지난주 오후 9시 기준보다는 242명 증가한 반면, 전날(13일) 동시간 2260명보다는 401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0명, 경기 553명, 인천 102명, 충남 54명, 대구 49명, 경남 46명, 강원 35명, 경북 34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광주 26명, 대전 25명, 전북 20명, 전남 16명, 충북 15명, 제주 10명, 울산 4명 등이다. 세종은 이날 확진자가 없었다. 수도권 확진자가 1525명으로 전체의 82%를, 비수도권은 18%를 기록한 셈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했다.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10일 입원 환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된 이후 종사자, 보호자 등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시는 해당 병원 층간 이동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아울러 확진자가 나온 병동은 2일마다 추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성북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광진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등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는 252명으로 전날 동시간 377명보다 125명 감소했다. 다만, 경기 하남시 관련 확진자는 이날 5명이 추가됐다. 모두 친인척 일가족으로 최근 가족인 하남 확진자와 가족모임을 한 뒤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14일 0시 기준, 230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861개(80.8%)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63병상 중 71.9%인 189개가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0개 시설)는 2529병상 중 1145병상(45.2%)이 찼다.

충북지방은 이날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됐다. 구체적으로 진천의 식품제조업체(누적 9명)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청주 서원구의 한 병원(누적 11명)과 음성의 중학교(누적 19명)와 초등학교(누적 8명)는 각각 1명씩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없는 앞선 확진자들의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주변 연쇄감염 또는 경로불명 감염 사례다.

충남지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두고 입시시설에서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 1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경남 창원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지역의 신규 확진자 중 이날 3명이 요양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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