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한 16개 시도 집계
수도권 1152명, 비수도권 33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19명 감소한 14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토요일(지난 6일)에 같은 시간 중간 집계치 1426명보다는 24명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52명, 비수도권이 334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47명, 경기 377명, 인천 128명, 대구 71명, 경남 42명, 충남 41명, 경북 40명, 강원 26명, 전북 24명, 충북 23명, 전남 22명, 광주 16명이다. 전국적으로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7일~1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232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노원구 어린이집3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서울 강동구에선 병원4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환자 10명(지표포함), 종사자 8명, 보호자 2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운동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경기 화성시 상자제조업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과 가족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외에도 ▲대전 유성구 교회2 25명(누적 34명) ▲충남 천안시 요양원 7명(8명) ▲전북 완주군 요양원 13명(14명) ▲부산 강서구 사업장3 6명(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