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신차 ‘캐스퍼’. 홈플러스는 내년 3월까지 전주효자점과 부천상동점, 간석점, 김해점 등 4개 점포에 현대차 쇼룸을 입점시켜 신차 ‘캐스퍼’ 차량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차 ‘캐스퍼’가 MZ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차량인 만큼, 젊은 고객들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방문을 유도하는 좋은 집객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 2021.10.6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에 마련된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신차 ‘캐스퍼’. 홈플러스는 내년 3월까지 전주효자점과 부천상동점, 간석점, 김해점 등 4개 점포에 현대차 쇼룸을 입점시켜 신차 ‘캐스퍼’ 차량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차 ‘캐스퍼’가 MZ세대를 겨냥해 출시된 차량인 만큼, 젊은 고객들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방문을 유도하는 좋은 집객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 2021.10.6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홈플러스가 쇼룸·풋살파크·전기차 충전소 등 ‘생활 공유 공간’을 확충했다고 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부천 상동점(경기도 부천시)과 간석점(인천시 남동구), 김해점(경남 김해시), 전주효자점(전북 전주시) 등 4개 점포에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을 입점시켰다.

현대자동차의 새 엔트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캐스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차량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며 실물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홈플러스 매장을 찾았다.

발품 대신 손품을 팔아 물건을 구입하는 온라인 전성시대가 열렸지만, 역설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직접 체험’이 값진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사람들은 긴 대기시간도 감수한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근 대형마트 쇼핑몰(Mall)에 입점한 테넌트(Tenant)를 활용해 ‘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쇼핑몰을 경험하는 장소로 만들어 찾고 싶은 매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 이외에도 매장에 시승센터, 전기차 충전소, 인증 중고차 판매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안산 고잔점에 ‘현대자동차 시승센터 안산고잔점’을 오픈했다. 시승센터가 고객 접근이 편리한 대형마트 주차장 내에 위치하고, 시승부터 차량구매까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하거나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 등을 운영해 대형마트에서 ‘자동차’까지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와 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 서비스 등 충전 연계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홈플러스는 쇼핑몰 내 옥상 주차장을 활용해 동대문점과 서수원점 등 12곳의 점포에서 풋살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든 곳으로, 친환경 인조잔디와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한 1.5m 높이의 세이프 쿠션, 야간 경기를 돕는 스포츠 LED 조명도 갖췄다.

홈플러스의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더 스토리지)’는 점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개인 물품을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경기 고양 일산점과 수원 원천점, 부산 서면점 등 3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138개 점포에 ‘중고폰 ATM’도 운영하고 있다. 성능 검사 프로그램, 데이터 완전 삭제 등 1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금강시스템즈)와 손잡고 마련한 ‘중고폰 ATM’은 장을 보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손쉽게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영선 홈플러스 Mall사업부문장(상무)은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을 초월한 쇼핑이 가능해진 만큼 오프라인 공간은 물건 구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홈플러스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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